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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138> 앞쪽이 낮은 지형은 엉덩이로 균형조절

코스 난이도 대응 개념

골프장비가 과학화됨에 따라 신설되는 골프코스의 대부분은 페어웨이(fairway) 폭은 좁게, 그린의 난이도는 어렵게, 페어웨이에 벙커나 주변에 러프(rough)를 길게 하고, 경사지를 많이 두어 샷을 어렵게 만든다.

골프코스의 난이도를 가늠하는 것은 페어웨이의 기울기(slope)와 그린의 속도(볼의 구름), 그리고 높낮이에 따른 난이도 등이다.

경사지가 많은 산악지역은 페어웨이를 어렵게 만들고, 링크 코스(links course), 즉 해변가의 골프코스는 그린 속도와 흐름에 변화를 주며 홀(hole) 공략을, 그 지역의 지형과 특성을 최대로 살려가며 게임의 묘미를 더해 주기도 하지만 골퍼의 도전의식을 높여주기도 한다.

각 골프장 그린 주변의 한가지 공통점은 주로 왼쪽 발이 높거나 오른발이 높아지는 이른바 오르막과 내리막 어프로치, 혹은 앞쪽이 낮거나 왼쪽이나 오른쪽이 낮은 경사를 만들어 스윙에 어려움을 준다는 점이다.



그러나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체중이 양 발의 뒤꿈치나 앞꿈치로 쏠리는 지형이 대부분으로 이에 대응하는 개념이 없으면 낭패보기가 일수다.

특히 체중배분에 어려움이 따르는 벙커, 즉 앞쪽으로 넘어질 듯한 자세에서는 균형을 잡기 위해서 엉덩이를 뒤로 빼내 뒤꿈치 쪽에 체중을 더 둬야 한다.

만약 체중배분이 바르지 않으면 백 스윙과 다운스윙 중에 몸과 볼의 간격을 일정하게 할 수 없어 스윙 궤도가 흐트러지며 볼을 치는 순간 섕크(shank)날 확률이 매우 높아져 볼을 치는 순간 45도 오른쪽으로 튕겨 나가는 구질이 발생한다.

따라서 이 같은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드레스 때 체중은 발바닥에 고르게 분산되도록 하고, 몸의 균형잡기는 양 무릎의 높낮이와, 엉덩이를 뒤로 빼 가며 중심잡기를 실행해야 안정감 있는 자세는 물론 방향과 비거리를 함께 얻을 수 있다.

엉덩이로 몸의 균형을 조절한다는 뜻은 의자 끝에 가볍게 걸터앉는 기분이면 체중은 뒤꿈치에 대부분 쏠린다는 뜻이다.

그리고 스탠스의 폭을 평상시보다 넓게 서야 백 스윙 중 업라이트(up light)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경사지에서의 백 스윙은 대부분 업라이트(수직)로 올라가 섕크나 슬라이스를 유발시키는 원흉이다.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최초의 무릎각도를 샷이 끝날 때까지 각도를 유지해야 실수가 없다.

또한 체중이 앞으로 쏠리는 위치에서는 실제의 목표보다 좌측에 가상의 목표물을 설정 그곳을 향해 조준하고 샷을 해야 볼은 실제 목표로 휘어지며 날아간다.

스탠스를 넓게 서면 자세의 안정감은 생기지만 백스윙 아크(arc)가 작아지게 되므로 가능한 평소보다 한 개 내지 두 클럽 긴 클럽을 선택하여 그립을 내려 잡아 스윙하면 만족한 비거리를 얻을 수 있다. 각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클럽 타면을 볼 뒤에 놓을 때 직각(square) 상태를 유지하고 볼 위치는 스탠스 중앙에 위치한 상태로 샷을 해야 간결한 스윙으로 샷을 마무리할 수 있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등 박윤숙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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