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티 시장 입각 반대" 4일째 시위
BLM, 원색적 욕설 퍼붓기도
BLM 시위대는 가세티 시장의 조 바이든 행정부 입각에 반대한다며 원색적인 욕설까지 내뱉고 있다. 한마디로 그가 자격미달이라는 것이다. BLM 관계자 한 명은 가세티를 두고 “전국 최악의 시장”이라며 “LA시가 고질적인 주택난과 급증하는 노숙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그는 이 와중에 개인적인 영광만 좇는데 혈안이 돼있다”고 비난했다.
가세티는 과거 2020 대통령 선거 출마도 고려한 바 있다. 그러나 언론의 뭇매가 이어지면서 출마를 포기했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설을 통해 “LA 노숙자 문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데 가세티가 엉뚱한 꿈을 꾸고 있다”며 “대선출마를 고려하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일이다. 노숙자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비판했다.
이번에 가세티가 교통부 장관으로 입각한다는 루머가 계속 나돌고 있는 것도 그의 이러한 과거 행적 때문이다. 익명을 원한 선거 관계자 한 명은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 가세티가 장관직을 받을 게 확실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가세티는 일단 워싱턴 정계 진출에 뜻이 없다고 했다. 그는 “현재 LA시의 코로나 사태 대응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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