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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126> 오른쪽 무릎이 장타의 관건

스윙궤도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것을 들라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자동차를 빼놓을 수 없고 이것 역시도 정기 점검이 있어야 제구실을 한다.

통상 3천마일 마다 오일 교환은 필수적이며 오일 교환이 부실하면 자동차의 생명은 짧아지며 후에는 원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정기 점검이 자동차의 생명을 연장하듯 골프 스윙도 예외일 수 없다. 골프를 하고 난 후 관리 차원의 점검이 있어야 하고 이를 실행할 수 없다면 일주일에 한 번쯤은 정기적으로 스윙을 점검해야 한다.

점검사항은 그립과 스탠스, 그리고 볼과 몸의 간격, 이외 스윙궤도를 들 수 있다.



이 네 가지 중 수시로 바뀌는 것은 스윙궤도를 꼽을 수 있으며 스스로 확인할 수 없어 방치하면 골프의 중병에 걸리고 만다. 스윙궤도에 의해 장타와 단타의 갈림길도 되지만 훅이나 슬라이스의 원인을 제공, 스윙 전체를흩트려 놓기도 한다.

스윙궤도는 최초 어드레스에서부터 오류를 발생시키기도 하지만 잘못된 턱의 위치와 체중 이동에 따라 변하기도 한다. 따라서 지속적인 점검이 없으면 궤도(어깨 돌림)가 형편없이 낮아지거나(flat) 혹은 수직형 즉 과도한 업라이트(upright)로 변형, 샷을 그르치고 만다. 이런 궤도가 발생하면 최악의 훅이나 슬라이스, 또는 구질의 난무함은 물론 힐(hell) 부분에 볼이 맞아 섕크(shank)도 빈발한다.

일단 드라이버와 아이언에서 심한 훅이나 섕크가 빈발하면 어깨 돌림과 스윙궤도를 점검,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 궤도가 변하는 주원인은 그립의 경직, 즉 양손을 강하게 쥐고 있거나 하체에 힘을 주고 있어 백스윙 때 어깨가 지면으로 처지거나 올려 들어 궤도를 바꿔놓는 경우다

특히 백스윙 시왼쪽 어깨가 들리거나 쳐진다는 것은, 동시에 허리와 무릎도 같이 펴지고 특히 왼쪽 어깨가 심하게 지면으로 쳐질 때는 왼쪽 무릎이 정면으로 굽어지며 밀고 나와 스윙의 높낮이가 변한다.

따라서 스윙을 시작하기 전 작은 평면의 원형 안에 자신의 상체(어깨)가 들어가 있다고 가상하고 이 원형의 궤도를 따라 어깨가 처지거나 올려지지 않는다는 상상이 필요하다.

올바른 스윙은 왼쪽 어깨를 우측으로 돌려주기(back swing), 그리고 이때 상 하체의 감긴힘으로 풀어지는 반발력이 상하 체를 풀어, 다운스윙에서 가속된 클럽헤드스피드(head speed)를 내고 그 스피드가 장타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비거리가 형편없게 짧은 이유의 대부분은 백스윙 때 오른쪽 무릎이 펴지며 오른발에 감기는(coiling) 힘이 없어 장타가 생겨나질 않는다.

만약 백스윙에서 오른쪽 무릎이 펴지면 탑 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이어질 때 오른발에 감긴 힘이 없어 왼발로 체중이 옮겨지지 못하고 왼쪽 무릎이 목표 쪽으로 밀려 나가며 상체까지 스웨이(sway) 현상이 일어나 볼에 힘을 전달할 수 없어 정확도는 물론 장타도 없어진다.

따라서 백스윙 때는 오른쪽 무릎의 펴짐을 각별히 주의하며 감기는 느낌이 탱탱한가를 느껴야 한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등 박윤숙 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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