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부르는 텅 빈 열차…뉴욕 지하철 강력범죄↑

승객은 3분의 1토막 났는데 강도 발생은 13%↑…살인은 두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뉴욕 지하철의 범죄 발생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봉쇄와 감염에 대한 우려 탓에 지하철 승객의 수가 3분의 1토막 이하로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뉴욕 지하철의 안전은 크게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 올해 들어 뉴욕 지하철에서 발생한 강도 건수는 51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55건)에 비해 13% 늘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살인 사건은 지난해 3건에서 6건으로, 성폭행은 3건에서 5건으로 증가했다.

폭행 발생 건수도 289건에서 294건으로 늘었다.


경찰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열차 승객이 예전의 30% 수준으로 줄고, 역사도 한산해진 것이 범죄 발생을 늘린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인종차별 반대 시위 대처 등 시내 경비인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지하철 내 순찰이 감소한 것도 범죄 발생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늘어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지하철 내 보안요원을 추가로 배치하고, 경찰관의 순찰도 늘리기로 했다.

캐슬린 오라일리 뉴욕 교통경찰국장은 "지하철 담당 경찰이 시위 대처 업무에 파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지만 이제 99%가 지하철 업무에 복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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