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싱가포르, 방역격리 없는 왕래 연기…홍콩 확산 탓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한 탓에 홍콩과 싱가포르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격리 없이 자유롭게 오가는 '트레블 버블'을 시행 하루 전에 전격 연기했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에드워드 야우 홍콩 상무장관은 22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던 싱가포르와의 트레블 버블을 2주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야우 장관은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과의 논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홍콩 상황을 고려할 때 트레블 버블 시행을 잠시 미루고 적절한 시기에 다시 시작하는 것이 책임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싱가포르 민간항공국(CAAS)은 홍콩과의 트레블 버블을 예정대로 22일 시행한다면서 홍콩에서 싱가포르로 입국할 경우 공항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 번 더 받도록 하는 보완 조처를 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홍콩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일 26명 발생한 데 이어 21일 43명으로 증가했고, 확진 전 예비단계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도 60명이 넘자 시행을 전격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싱가포르는 전날까지 열흘 연속 국내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트레블 버블이 시행되면 양국을 오가는 여행객은 여행 목적이나 동선에 제한을 받지 않고, 시설 또는 자가 격리가 면제된다.

다만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규 확진자가 7일 평균 하루 5명을 초과할 경우 잠정 중단하기로 양측이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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