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통금 명령, 카운티마다 시행 온도차

LA·OC "자발적 준수에 초점"
SD는 셰리프 대거 투입 단속

오늘(21일)부터 제한적 통행금지가 시작된다. 식당들은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일반 주민들의 제한적 통행금지가 시작된다. 사진은 채프만플라자의 점심시간 모습. 김상진 기자

가주내 41개 카운티에 내려진 통행 금지령(curfew)과 관련, 각 지역마다 시행에 따른 온도차가 있다.

주지사의 행정명령이지만 카운티마다 확산세에 차이가 있고 현실적으로 법집행기관 단속을 통해 행정명령을 강제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체로 경찰과 셰리프 등은 주민들에게 자발적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LA카운티셰리프국은 19일 트위터를 통해 “단속은 마지막 수단이다. 셰리프국은 주민들이 지역 사회를 위해 보건 규정에 맞는 행동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오렌지카운티셰리프국 역시 행정명령 위반 단속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오렌지카운티셰리프국은 “그동안 우리는 보건 규정에 대한 교육과 자발적 준수에 초점을 맞추겠다. 긴급 상황에 대해서만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가주 정부가 발동한 행정명령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비필수 사업장 운영과 일반모임을 중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간은 21일부터 한 달간 시행된다.

반면, 오렌지카운티에 속해있지만 코스타메사시 경찰국은 원칙대로 행정명령 위반 단속을 벌이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샌디에이고카운티는 가주내에서 두번째로 인구(330만 명)가 많은 지역이다. 확산세를 막기 위해 카운티 당국은 적극적으로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샌디에키고카운티 셰리프국 빌 고어 국장은 “확산세를 막기 위해 각 업체를 돌며 적극적으로 위반 단속을 벌일 것이다. 셰리프 요원들을 단속에 대거 투입할 것”이라며 “적발 시 1000달러 또는 경범죄로 기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 카운티, 시정부 방침이 조금씩 차이가 있어 주민들도 혼란스럽다. 특히 주정부는 ‘제한적 자택대피 행정명령(limited Stay at Home Order)’인데 반해, LA카운티는 ‘자택대피 명령(Safer at Home Order)’이 시행됐다. 카운티와 주의 방침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은 주정부의 행정명령이 먼저 우선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후 각 카운티는 주정부의 행정명령 기준을 토대로 더욱 강화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한 예로 LA카운티의 자택 대피 명령(오후 10시~다음날 오전 6시)이 주정부의 행정명령(오후 10시~다음날 오전 5시)보다 더 강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소피아 최(34·엔지니어)씨는 “회사에서도 시, 카운티 등이 발표하는 내용을 계속 주시하면서 자체 근무 규정 변경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시 행정명령이 발동된 만큼 주민들이 잘 따라줘서 코로나 사태를 이번에는 꼭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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