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야간 모임 금지…가주 제한적 자택 대피 명령

비필수 업종 야간 영업 중단
LA 하루 확진 5000명 넘어

19일 LA다저스 구장 주차장에 운영 중인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소에 평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들이 줄지어 서 있다. 드라이브 스루 검사 대기 시간은 평균 2시간이 소요된다. 김상진 기자

캘리포니아주 개빈 뉴섬 지사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제한적 자택대피 행정명령(limited Stay at Home Order)’을 내렸다. LA카운티 포함 가주 41개 카운티 주민 대상 밤 시간대 불필요한 주민 통행 및 비필수 사업장 운영을 금지(curfew)한다.

19일 개빈 뉴섬 지사는 트위터에 “코로나19 감염 사례 증가로 가주 정부는 제한적 자택대피 행정명령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대유행을 의미하는 보라색 단계 41개 카운티 지역에서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비필수 사업장 운영과 일반모임을 중단해야 한다. 21일부터 한 달 동안 시행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그는 주민 외출 시 ‘마스크 의무화’도 지시했다.

우선 이번 행정명령은 지난 3월 전면적인 자택대피 명령과 비슷하다. 다만 적용 시간을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로 제한했다.

해당 시간에는 비필수 사업장(non-essential)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 필수사업장에 해당하는 식당의 경우 포장음식만 판매할 수 있다. <표 참조>

가주 정부는 제한적 자택대피 행정명령 취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밤 시간대 주민의 불필요한 이동 및 단체모임을 금지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단, 해당 시간에도 ▶식료품점 또는 약국 방문 ▶식당 포장음식 픽업 ▶산책 등은 가능하다고 전했다.


가주 보건복지국 마크 할리 국장은 “가주 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지금 당장 방역 노력을 하지 않으면 매우 빠른 전염 사태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 현재 남가주 지역인 LA·오렌지·샌디에이고·샌버나디노·리버사이드·임페리얼 카운티는 대유행인 보라색 지역이다. LA카운티는 오늘(20일)부터 코로나19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한다. 비필수 사업장에 속하는 식당 등 리테일 업소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영업할 수 없다. 또한 LA카운티공공보건국(LACDPH)은 5일 평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서면 요식업소 야외영업(포장음식은 판매 가능)까지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LACDPH)에 따르면 19일 정오 기준 코로나19 1일 확진자는 5031명이었다. 누적 확진자는 35만3232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29명 늘어 총 7363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병원 입원환자는 1238명으로 10일 연속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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