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난 이민국 수수료 또 올려…취업비자 최대 75% 껑충

오는 10월부터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신청하는데 지불해야 하는 이민 수수료가 다시 오른다. 이민서비스국(USCIS)은 31일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고 인상된 수수료는 오는 10월 2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표 4면

올 1월 한차례 대폭 인상을 단행했던 이민 관련 수수료 한 해만 두차례나 조정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민국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급격한 운영난을 겪고 있다는 점을 토로한 바 있다.

이번 인상안 중에는 특히 비이민 취업비자 수수료가 대폭 올라 부담이 커지게 됐다. 전문직 취업비자(H-1B)·주재원 비자(L)·예체능특기자비자(O) 신청 수수료가 현재 460달러에서 각각 555달러·805달러·705달러로 인상돼 인상률이 21%·75%·53%나 된다.

가족이민 청원(I-130)은 535달러에서 550달러로 소폭 인상되고, 취업이민 청원(I-140)은 700달러에서 555달러로 오히려 내린다. 영주권 신청중 한 단계인 노동허가신청(I-765)도 410달러에서 550달러로 34%나 오른다.

시민권신청도 시민권신청서(N-400) 수수료는 현재 640달러에서 1160달러로 81%나 오르고 시민권 증서 신청(N-600)의 경우는 1170달러에서 990달러로 약 15% 정도 소폭 내린다.

이번 조치에 대해서 USCIS 측은 수수료 수입이 예산의 거의 97%는 차지한다면서 현행 수수료가 서비스 제공에 소요되는 비용을 회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인상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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