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도 주택 매매 활발…잠정 지수 16.6% 늘어

바이어 몰리고 이자율 바닥
5월 이어 큰폭 상승세 지속

6월 잠정 주택매매 지수가 16.6% 상승했다. 부동산업계는 주택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AP]

6월 잠정 주택매매 지수가 한 달 전보다 1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9일 6월 잠정 주택매매 지수가 5월보다 16.6% 늘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44.3%로 전달 대비 역사상 최대 증가 폭을 나타낸 후 상승세가 지속하는 모습이다. 전문가 예상치인 15%도 훌쩍 넘겼다.

1년 전과 비교해서도 6.3% 증가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주택시장이 바닥을 친 후 급격한 반등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되고 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경제학자는 “글로벌 팬데믹한가운데서 이런 수치가 나와 무척 놀랍고 주목된다”면서 “소비자들이 사상 최저 수준의 모기지 이자율이 지속하는 지금을 주택 구매의 호기로 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잠정 주택매매 지수는 기존 주택을 사겠다고 계약은 했지만 아직 최종적으로 매매가 종료되지 않은 상태에 있는 주택을 집계한 수치이다.

전국적으로는 모든 지역에서 관련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동부 지역은 54.4%나 증가했다. 하지만 이 지역은 또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로 따졌을 때 더 상승하지 못하고 마이너스를 기록한 지역이기도 하다. LA가 포함된 서부 지역은 11.7% 상승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의 주택시장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기존 주택 매매 하락 수치는 3%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NAR은 올해 기존 주택매매 건수를 518만 채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5월에는 493만 채로 전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잠정 주택매매 지수의 지속적인 상승세는 주택시장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해석하고 있다.

이 같은 주택 구매 활동 급증은 두 가지 요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나는 주택 구매 시기를 놓쳤던 바이어가 시장에 몰리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모기지 이자율이 역대 최저 수준인 지금이 주택 구매의 적기로 보는 바이어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어가 몰리는 현재 상황에서 주택시장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변수는 매물 부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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