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초소형차 야리스 판매 중단

중·대형차 선호에 밀려 고전
소형차 설 자리 갈수록 줄어

도요타가 판매 중단을 선언한 서브 콤팩트 모델 야리스 세단(왼쪽)과 해치백. [토요타 웹사이트 캡처]

SUV, 픽업트럭 등 중·대형차 선호에 밀려 소형차들의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는 지난 29일 도요타가 자사의 서브 콤팩트 세단 및 해치백 모델인 야리스(Yaris)의 판매 중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토요타는 이달 말로 미국 내 판매를 위한 생산을 중단하고 2020년형 모델은 올가을까지 딜러에서 판매할 것으로 전해졌다.

야리스는 1만5000달러 중반부터 1만8000달러 중반까지 가격대로 올해 2만 달러 미만에 구매할 수 있는 몇몇 안 되는 모델 중 하나였으나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보다 19.5%가 감소한 2만7210대에 그쳤다.

지난 2017년 데뷔한 3세대 야리스에 대해 자동차연구조사 전문업체인 에드먼드는 좋은 연비와 민첩한 핸들링을 높이 평가했지만 가속 성능과 인테리어 공간이 아쉽다고 지적한 바 있다.

역대 최저 이자율에 건설 경기가 살아나고 개스값이 내려가면서 국내 차 구매 트렌드는 승용차에서 SUV 및 픽업트럭으로 넘어간 상황이다. 최근 2-3년 사이 열렸던 LA오토쇼에서도 각 업체는 친환경 차량을 앞세우면서 한편으로는 SUV와 트럭 시장 공략을 위한 신차들을 꾸준히 소개해 왔다.

미국 시장에 ‘야리스’라는 모델명으로 더 이상 신차를 내놓지 않겠다고 밝힌 토요타는 이런 중·대형차 선호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해 젊은 층을 공략했던 소형차 브랜드 사이언(Scion)을 지난 2016년 단종했다. 또한 지난해 말에는 하이브리드 차량 프리우스의 콤팩트 해치백 모델인 프리우스 C도 미국 시장 데뷔 7년 만에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토요타 이외의 다른 업체들도 일부 소형 모델을 단종했다. 포드는 피에스타를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단종시켰다. 피아트도 올해 북미시장 판매 모델 목록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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