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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시니어 커뮤니티

코로나19 속 더욱 끈끈한 시니어 단지 풍경
사회적 거리 유지하며 안부 묻고 마음 전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코로나19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방안 중 특히 은퇴하신 시니어분들이 많이 거주하는 시니어 커뮤니티를 위한 예방수칙을 일찌감치 내놓았다. 그 이유는 단지 안의 많은 분들이 고령자이며 사망율이 높은 성인병인 심장질환, 당뇨, 호흡기질환 등을 가지고 있어 바이러스에 취약하고 커뮤니티 특성상 빈번하고 활발한 사교활동, 파티, 클럽 활동 등을 제약하기 위함이었다. 그룹활동의 취소, 단지 내 공동구역 및 장비의 새척 및 소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교육, 보호장구 착용의 계몽, 불필요한 방문자의 제한, 비상 연락망의 점검 등이 실행되었음은 다행한 일이다.

집 안에 있어야만 하는 주지사의 행정명령으로 오손도손 마시며 이야기 꽃을 피우던 공간도 잃어버리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따르는 단지 안은 정적 속에 고요하며 강아지와 함께 걷는 분들만 눈에 뜨일 뿐이다.

하지만 동병상련인 분들이 서로 만나지 못함을 달래고 또 밤새 별일이 없었는지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또 필요한 것의 도움을 주기 위해 매일 정오에 집 앞에 나와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캠페인이 벌어지기도 하는 곳이 바로 시니어 단지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을 해야 하는 기막힌 현실이지만 서로를 위하는 마음의 거리 만큼은 떨어지지 않고 연결해 있자고 하는 뜻일 것이다.

어시스트 리빙이 아닌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시니어 단지일지라도 혼자서 육체적인 어려움으로 도우미의 도움을 받으며 매일매일을 생활하시는 분들이 단지 안에는 많다. 사재기로 인해 긴 줄을 서도 젊은이들처럼 뛰어가지도 못하는 시니어들은 필요한 물품구입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단지안에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전화만 하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크고 작은 일들은 시니어단지 안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훈훈한 정경들이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의 65세 이상 인구는 주 전체 인구의 11.5%였고 2014년에 비해 4% 증가하였으며, 2010 ~2040 사이에 65세 이상의 인구는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한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금년에 70세이고 하루에 1만 명씩 은퇴를 하고 비싸고 큰집을 떠나 은퇴 생활에 적합한 구조와 식당과 흥미거리가 풍부하고 자녀와 친구들이 있는 도심 지역으로의 다운사이징을 한다. 2019~2021 사이에 베이비부머의 이런 현상은 정점을 이룰 것으로 보여 매물 부족을 격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부동산 시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코로나바이러스19의 재난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이지만 서로를 배려하고 도와주기 위한 지혜와 시스템을 동원하여 이겨나갈 수 있다는 의지에 불타는 55+ 시니어 커뮤니티를 볼 때, 은퇴를 계획하고 다운사이징을 하는 베이비부머들이 고려할 수 있는 선택 중에 하나인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문의: (714)469-0049


좌쉬아 김 / 뉴스타부동산 가든그로브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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