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빈 교회, 자성의 목소리

“예배를 드리고 싶어도 못드릴 때가 곧 옵니다. 집을 나섰는데, 여행을 떠났는데, 못돌아오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모든 출입을 지켜주시는 주님의 돌보심이 없이는 가능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할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해 주님께 ‘신령’과 ‘진정’을 다해 예배 드리십시다.” 주일 예배 때 강대상에서 외치는 담임목사의 이러한 외침의 소리를 한 두 번 안들어본 성도들은 없다. 그러나 정작 이런 날이 이렇게 빨리 오게 될 줄을 그 어느 누구라서 짐작했으랴. 정말 교회에서 예배드릴 수 없게된 날이 도래한 작금의 성도들이 날마나 가슴을 치며 회개하는 기도의 소리가 들린다. 이런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 알았다면 좀더 열심히 예배할 것을 후회하는 자성의 목소리가. 텅빈 교회의 예배당, 매주 일요일 예배시간에 맞춰 앉았던 성도들의 빈자리가 더욱더 크게 보인다. 언제쯤이면 이 시간을 넘어 다시 본래 예배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런지. 뼈아픈 자성의 소리가 텅빈 교회를 타고 흘러나온다. 성도들의 가슴을 찢는 기도소리가…. 애리조나 탬플 지역 그레이스 바이블 교회의 조시 캘소 목사가 텅빈 예배당에서 온라인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임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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