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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봤습니다] 온라인 센서스 10분만에 '뚝딱'

신분 유출은 걱정없어

독자가 컴퓨터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마치고 우편물과 함께 찍어 보내온 인증샷.

독자가 컴퓨터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마치고 우편물과 함께 찍어 보내온 인증샷.

2020센서스의 우편 배송이 시작됐다. 코로나19 때문에 4월1일부터 예정된 방문 조사는 어렵게 됐다. 하지만 온라인 참여는 문제없다. 센서스 당국도 이를 독려하고 있다.

한 독자는 본인의 경험담을 본지에 알려왔다. 집에서 10분만에 간단히 응답한 사연을 소개한다. 요즘은 일과라고 할 게 별로 없다. 그나마 중요한 것이 우편함 체크다.

창밖으로 우체국 차가 보였다. ‘오늘도 어김없이 이 시간이구나.’ 잠시 후 나가서 우편함을 열었다. 여러 광고 전단지 가운데 낯선 편지 하나가 있었다. 발신자는 US센서스국이었다. ‘이게 그거구나.’ 신문과 방송에서 자주 보던 것이다. 별로 할 일도 없는 데 마침 잘 됐다. 내친 김에 컴퓨터 앞에 앉았다. 그리 어렵지 않았다. 몇 분만에 뚝딱 해치울 수 있었다. 간단히 소개하면 이렇다.

① 센서스국 웹사이트(my2020census.gov)에 접속한다.



② 우편물에 적힌 센서스 ID를 입력한다.

③ 언어는 한국어 선택했다.

④ 항목에 답변만 하면 된다. 가구 구성원의 이름, 나이, 국적, 집 소유 여부…. 어려운 질문도 없다. 꼼꼼히 했는데도 10분이 안 걸렸다.

한편 많은 이민자 커뮤니티가 신분 문제 같은 정보 유출에 따른 두려움을 갖고 있다. 그러나 관계 당국에서는 그런 위험성은 없다고 단언한다.

존 C 양 아시안정의진흥협회 사무국장은 “센서스 참여자들의 개인정보가 새나갈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센서스 개인정보를 외부에 유출하면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으므로,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양 국장은 또 “센서스국 직원들조차 개인정보를 다른 외부기관은 물론, 정부기관과도 공유할 수 없다”며 “만약 정보를 유출할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리제트 에스코베도 전국 라티노공직자협회 (NALEO) 교육펀드국장은 “라티노 커뮤니티는 아직도 센서스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센서스 시민권 질문 추가를 시도한 이래, 절반 이상의 라티노 이민자들이 센서스 설문지에 시민권 질문이 나온다고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수아·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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