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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술 치료도 ‘메디케어 혜택’…만성요통 환자 커버 결정

한의학계 “획기적 쾌거”

한방 의학의 침술 치료가 메디케어 혜택에 포함된다.

메디케어 서비스센터(CMS)는 21일 만성요통을 겪는 가입자에 대한 침술 치료를 메디케어가 커버해 주는 방안이 최종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결정은 주류 사회가 침술의 효능을 인정한 것으로 평가된다는 게 한의학계의 반응이다. 메디케어는 65세 이상의 고령자와 65세 미만의 영구적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연방정부의 건강보험 프로그램이다.

가주한의사협회 조본환 정책부회장은 “동양의학이 주류사회에 들어가게 된 획기적인 사건이다. 한인 한의사들의 반응도 뜨겁다”며 “지난해 당국이 오피오이드의 부작용을 대체할 방법으로 침술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따라 메디케어가 커버해주는 방안이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또 “이번 결정은 만성 요통에 대한 침술의 효능을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주류 사회에 동양 의학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를 계기로 다른 질환들에 대한 치료와 처방에도 한의학이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오피오이드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20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책정해 오남용을 막기 위한 정책을 펼쳤다. 침술은 이같은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대안으로 검토되기 시작했다.



메디케어 측은 “통증 치료 옵션의 확장은 오피오이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정책”이라며 “우리는 많은 증거와 임상 결과를 토대로 (침술의 효능에 대한)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메디케어 가입자는 1년에 90일, 20회의 침술 세션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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