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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 김현숙씨 사흘간 방치"

아들 워너, 모친 살해 기소

가든그로브서 모친 김현숙(62)씨를 살해한 아들 조나단 마이클 워너(28·사진)가 정식 기소됐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지난 9일 워너를 1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12일 밝혔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워너는 최저 25년형에서 최고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 워너는 12일 인정신문을 위해 법원에 출두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워너는 지난 3일 모친 김씨와 함께 살던 가든그로브 콘도의 방에서 주먹과 둔기 등으로 김씨를 폭행하고 수차례 칼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이불로 덮어 감춘 혐의를 받고 있다.

피살된 김씨는 지난 6일 집으로 찾아온 지인들에 의해 발견됐다. 기소장대로라면 김씨는 사망 후 사흘간이나 방치됐다는 뜻이다. 경찰은 사건 직후 워너를 요주의 인물로 행방을 추적했다. 그러다 시신 발견 이틀만인 8일 사건 현장 인근에서 서성이다 목격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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