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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 2분기 순익 크게 줄 듯

4070만불 대출건 문제
대손충당금 대폭 늘어
2분기 보고서 접수 연기

부실대출 문제로 2분기 실적 발표를 연기한 한미은행이 올 2분기 보고서(10-Q)도 제출하지 못 한다는 서류(NT 10-Q)를 12일 장 마감 후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지주사인 한미파이낸셜콥(HAFC)은 이날 공시 자료를 통해, 외부 회계감사 법인과 4070만 달러의 대출 1건(건설융자 2800만 달러+비즈니스 융자 1270만 달러)에 대한 대출 등급과 크레딧 관계, 이 대출 건과 관련된 대손충당금 조정(ALLL), 2800만 달러의 건설융자 시 재무보고에 대한 경영진의 내부통제 부족 가능성에 대한 평가 때문에 10-Q보고 기간을 준수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은행 측은 이번 조정에 따라 앞으로 예상되는 대출 손실에 대비해 일정 액수를 비축(Reserve)해 두는 대손충당금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대손충당금 급증으로 인해서 순익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행의 예상(preliminary) 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순익은 1740만 달러이며 대손충당금 규모는 4940만 달러다.



지난 달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접수한 실적보고서(Call report) 상의 순익은 3266만 달러였다. 따라서 2분기 순익 규모는 1590만 달러에서 10분의 1(150만 달러)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또한 1분기까지 적립한 대손충당금이 3290만 달러임을 감안하면 앞서 언급한 대출건(1570만 달러)을 포함해 총 1650만 달러를 2분기에만 대손충당금으로 새롭게 추가해야 한다. 이 예상치는 외부 회계감사법인의 평가나 최종 확정된 결과가 아니어서 추후 변경될 수 있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한인 은행권은 이미 초기 예상 수치가 나온 점을 보면 이미 대출 등급이 하향 조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실제 10-Q에 반영될 수치하고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미의 12일 주가는 전장 대비 6.39%(1.25달러)나 급락한 18.59달러에 마감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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