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케빈 나, 최종 편집 결정...오늘(13일) 방송서 못 본다 [종합]

[사진=OSEN DB] 프로골퍼 케빈 나.

[OSEN=연휘선 기자] '아내의 맛' 제작진이 프로골퍼 케빈 나 부부의 촬영 분량에 대한 최종 편집을 결정했다. 케빈 나 측의 적극적인 해명 약 일주일 만에 내려진 결정이 씁쓸함을 남기고 있다. 

오늘(13일) 밤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케빈 나 부부의 촬영 분량이 최종 편집된다. 사생활 관련 소송은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됐으나, 더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는 이유에서다. 

케빈 나 부부의 '아내의 맛' 출연은 지난 6일 방송에서 케빈 나가 짤막하게나마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한국계 미국인인 케빈 나는 최경주에 이어 두 번째로 PGA(미국 프로골프) 투어에 진출한 한국인 남자 골프 선수다. 이에 지난주 방송에서 짧은 등장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그러나 케빈 나와 전 약혼자의 파혼 과정이 뒤늦게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케빈 나와 전 약혼자 A 씨는 지난 2013년 결혼정보 회사의 소개로 만나 약혼까지 했으나 결혼 한 달 직전 갑작스럽게 파혼했다. 이에 A 씨 측은 "케빈 나와 1년 가까이 사실혼 관계였다"며 일방적인 파혼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특히 A 씨가 과거 자신이 케빈 나의 '성노예'였다고 주장한 점이 대중을 충격에 빠트렸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아내의 맛'에 잠깐 등장했던 케빈 나 부부.

그러나 케빈 나는 7일 입장문을 억울함을 호소했다.(OSEN 단독 보도). 그는 "상대와 더는 신뢰를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파혼 의사를 전했다"며 일방적 파혼이 아니었음을 주장했다. 또한 그는 "오히려 상대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언론에 제보하고 골프대회장에서 시위하는 등 명예에 심각한 훼손을 입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호소했다. 

무엇보다 그는 A 씨 측에 손해배상과 별개로 명예 훼손 부분에서 승소, 상당히 높은 부분의 배상 금액을 책정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현재 아내와 아이가 있는 가장으로서 A 씨와 관련된 거듭된 루머로 인한 고통이 극심함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빈 나 부부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 되자 12일 '아내의 맛' 제작진이 촬영 분량 편집을 결정했다. 제작진은 "케빈 나를 섭외했던 당초 취지는, PGA 투어에 진출한 세계적인 골퍼의 성공담과 더불어 그의 인간적인 면모와 가족애를 재조명하는 것이었다"며 "프로선수를 내조하며 살아가는 아내의 모습을 조명해 진솔한 가족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섭외 계기를 밝혔다.

다만 제작진은 "논란이 된 케빈 나의 결혼 전 소송 건에 대해서는 종전에 마무리된 사안인 것으로 파악했다"면서도 "최근 불거진 논란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당사자 간 주장이 불일치하는 부분이 존재하고 있는, 더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칠 필요가 있는 사안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편집 사유를 설명했다.

결국 케빈 나 부부의 '아내의 맛' 출연은 무위로 돌아갔다. 당장 케빈 나 부부를 둘러싼 논란 이후 첫 본방송이 편성된 상황. 제작진이 최종 편집에 대한 입장 발표 하루 만에 어떤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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