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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업소서 '곰팡이 케이크'…업소측 "방부제 안써 생긴 일"

여름 무더위 위생 관리 주의를

여름철 무더위에 음식 위생 관리에 대한 한인 업소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인 A씨는 지난 26일 LA한인타운내 업소에서 산 '곰팡이 케이크'의 사진을 본지에 제보했다.

이날 A씨는 지인의 생일을 위해 한 카페에서 딸기 케이크를 샀다. 다른 장소에서 열린 지인의 생일파티에서 케이크를 꺼내 반으로 가르는 순간 깜짝 놀랐다. 녹색 곰팡이가 케이크 내부에 가득 피어있었던 것. 한눈에도 케이크는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으며 이미 굳어서 딱딱하게 변해있었다(사진).

A씨는 온라인 매체에 해당 케이크 사진과 글을 올리면서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곰팡이. 너무 황당해서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녹차 케이크가 아니냐" "자주 가던 곳인데 충격적이다" 등의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해당 업소 직원은 "우리 가게 케이크는 모두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아 더운 날씨에 쉽게 상한 것 같다. 특히 안에 있던 딸기가 상하고 짓무르면서 곰팡이가 생겼을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것 같다. 피해를 보신 손님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여름철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한인 업주들은 식품 위생 관리에 유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식품안전포털 '푸드 세이프티(Foodsafety)'는 홈페이지를 통해 "특히 더운 날씨로 박테리아 번식이 빠른 여름철은 식중독 환자가 급증하는 계절"이라면서 "냉장고와 온도계 사용에 주의하며 설거지는 되도록 빨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LA 카운티 공중보건국 위생검사에서 LA 내 800여곳 업소 중 1/3에 가까운 230여곳이 위생 위반으로 임시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특히 이 중 6곳의 한인 업소가 해충 발견 등의 이유로 영업 정지 조치를 받았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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