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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의류업체 매직쇼 10년만에 장소 변경

전시장 규모 줄어들어
업소 부스 배치도 변화
매출 변화 여부에 관심

내달 열리는 최대 의류 박람회 '매직쇼'의 행사 장소가 변경돼 결과가 주목된다. 한인 패션전문 B2B사이트인 패션고의 지난해  매직쇼에 설치했던 부스 모습.

내달 열리는 최대 의류 박람회 '매직쇼'의 행사 장소가 변경돼 결과가 주목된다. 한인 패션전문 B2B사이트인 패션고의 지난해 매직쇼에 설치했던 부스 모습.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매직(MAGIC)' 쇼가 올해 큰 변화를 보이면서 참가 한인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의류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매직쇼는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장소를 이전한다. 또 보통 두 곳에서 따로 열렸던 작은 행사들도 한 장소에서 같이 열려 이에 대한 우려와 기대도 교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의류협회 조 송 이사장은 18일 "올해 매직쇼 장소는 그동안 사용했던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서 사우스홀로 변경됐다"며 "쇼 참가업체 입장에서 장소와 부스 자리 배치 변경은 크게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조 송 이사장은 그 이유로 "어떤 업소는 지난 10여 년 동안 같은 장소에 부스를 설치해 신상품을 소개하고 주문을 받아왔고 구매고객도 익숙한 장소를 찾게 마련"이라며 "장소가 바뀌면 모두가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있고 이는 매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맞은 편 쪽에 새 컨벤션 센터를 건립하고 있는데 이 건물이 완공되면 매직쇼 행사 장소도 다시 옮기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옮긴 장소가 협소하고 출입구가 예전보다 적게 설치됐다는 점도 우려되는 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매직쇼를 세계적인 쇼 행사 전문 업체 '인포마(Informa)'가 지난해 인수했다는 점과 모든 쇼가 한 장소에서 개최돼 사람들이 몰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조 이사장은 덧붙였다.

한편 8월 매직쇼에 참가하는 한인업체는 한인의류협회를 통하지 않고 업체별로 숙소를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직쇼 참가 한인 의류업체는 그동안 한인의류협회를 통해 행사기간 동안 머물 호텔을 정해왔으나 회원사의 참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올해 2월 행사부터 협회 차원의 숙소 예약이 중단됐다.

매직쇼는 세계 최대 의류 및 액세서리 트레이드 쇼의 하나로 매년 2월과 8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LA 자바시장을 기반으로 사업하는 많은 한인업체가 이 행사를 통해 신제품을 소개하고 대량주문을 받고 있다.

매직쇼는 매년 전 세계 70여 개 국에서 3000개가 넘는 의류 및 액세서리 업체가 참가하는 세계적 의류 및 패션 박람회다. 매직쇼 참가 여성의류업체의 60~70%를 한인 의류업체가 차지하고 있어 일부에서는 매직쇼를 자바쇼로 부르기도 한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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