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성폭행 혐의' 후폭풍…'조선생존기' 생존 갈림길→성범죄 예방 당부 (종합) [Oh!쎈 이슈]

[OSEN=박준형 기자]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예능 '진짜사나이300'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강지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고, 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라 섣부른 판단은 조심스럽지만 그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강지환이 출연 중인 드라마 ‘조선생존기’는 촬영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하고, VOD 서비스는 중지됐다. 연예계 내부적으로도 성범죄 등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단속과 조심성이 강조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강지환은 지난 10일 오후 6시부터 9일까지 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 유치장 내 조사실에서 2차 조사를 받았다.

강지환은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9일 오후 10시 50분께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A씨를 성추행하고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그는 소속사 직원, 외주 스태프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A씨 등과 2차 술자리를 가졌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 41분께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며 신고를 부탁했고, A씨 친구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경찰은 진술을 확보하고 강지환을 긴급 체포했다.

강지환은 술에 취한 상태로 1차 조사를 받았다. 그는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이 나지만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 눈을 떠보니까 A씨 등이 자고 있던 방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조사를 마치고 유치장에 입감된 강지환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약 3시간 동안 2차 조사를 받았다. 2차 조사에서도 강지환은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지환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측은 이날 “우선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유감이다”라며 “최근 불거진 일에 대해 당사에서도 면밀하게 상황을 파악 중이며, 이번 사안에 대한 심각성과 더불어 배우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다만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고, 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라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도 조심스럽다. 또한 피해자 역시 함께 일하던 스태프이자 일원이기 때문에 두 사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도 섣불리 입장을 전하기가 조심스러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강지환은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강지환이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면서 그가 출연 중인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미 12회까지 촬영을 마친 상황이기에 당장의 방송 일정에는 차질이 없지만 향후 편성과 촬영 일정이 미궁에 빠졌다.

우선 ‘조선생존기’ 측은 이번주 결방 결정을 내렸다. TV조선 측 관계자는 OSEN에 “‘조선생존기’가 이번주 결방한다. 재방송도 방송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촬영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당초 11일까지 촬영 일정이 없는 상태였지만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강지환이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면서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OSEN에 “촬영 일정에 대해서는 제작사 측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 들은 게 없다”고 귀띔했다.

신선한 소재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조선생존기’는 준비 중이었던 행사도 어그러졌다. 당초 ‘조선생존기’는 촬영 현장 공개와 기자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강지환 논란이 생기면서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촬영 현장 공개와 간담회를 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명확한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선생존기’는 그동안 제공했던 VOD 서비스를 중단했다. 동영상 클립 및 다시 보기 서비스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TV조선 측은 “VOD 삭제가 아닌 중단이다”고 설명했다.

연예계 전반적으로도 성범죄에 대한 조심과 예방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앞서 올초 정준영,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단톡방 사건’이 터진 후 다시 한번 이런 논란이 생겼다는 점에서 미리 조심하고 예방하자는 차원이다.

한편, 경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르면 11일 오전 중으로 구속영장 신청을 결정할 방침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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