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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느님의 사랑둥이입니다"

남가주성령연합봉사회 워크숍
각 본당에서 23명 봉사자 참석

제32차 남가주성령대회 준비를 위한 워크숍이 23명의 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싼끌레멘떼 미국성당에서 열렸다. 앞의 맨왼쪽이 전흥식 지도신부.

제32차 남가주성령대회 준비를 위한 워크숍이 23명의 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싼끌레멘떼 미국성당에서 열렸다. 앞의 맨왼쪽이 전흥식 지도신부.

남가주성령연합봉사회(지도신부 전흥식)가 주최하는 '제32차 남가주성령쇄신대회' 준비를 위한 봉사자 워크숍이 지난 1일 오전 9시 싼끌레멘떼성당에서 열렸다.

싼끌레멘떼 미국성당(프레즈노교구)은 현재 봉사회 지도를 맡고 있는 전흥식 신부가 주임으로 사목하고 있다. 또 가톨릭 역사 박물관이 함께 있어서 순례객들이 많이 찾는 유서깊은 성당이다.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사람들은 23명으로 남가주 한인성당의 성령기도회 및 봉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봉사자들로 지난 10월부터 매달 한번씩 모여 오는 8월17일(오전8~오후9시), 18일(오전8~오후6시) 이틀동안 리돈도비치 퍼포밍 아트센터(1935 Manhattan Beach Blvd, Redondo Beach, CA,90278)에서 개최될 성령대회를 준비해 왔다.

이날은 전흥식 지도신부의 주도하에 세부 사항에 대한 점검 및 논의를 했다. 또 성가 봉사자들은 성악을 공부한 지도신부와 함께 발성연습 시간을 가졌다.최스테파노 총무는 "7월부터는 매주 한인타운의 성아그네스 성당에서 준비모임을 가질 것"이라며 올해도 양일 참가자를 2500 여명으로 예상하여 봉사자가 150명 넘게 동원된다며 입장권(25달러, 예매시 20달러)은 각 성당 봉사회에서 구입할 수 있음을 아울러 공지했다.



다음은 워크숍을 마친 전 지도신부와의 일문일답.

- 2019년 성령대회 일정이 다 정해졌나.

"거의 마무리 되었다. 지난해 말부터 봉사자들이 수고가 많았다. 항상 그들에게 감사한다. 한마음으로 잘 치러지길 바란다."

- 주제가 이사야서 '너는 내 것이다'이다.

"지난해의 창세기 '너 어디있느냐'와 연결선상이다. 하느님이 아담을 부르셨듯이 지금 우리를 부르신다. '너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우리 정체성을 자각하여 '나, 지금 하느님 자녀로서 잘 살고 있는지' 각성해보자는 것이 지난해 주제였다. 올해는 '너는 내 자녀, 내 것이기에 너무도 사랑한다'는 하느님의 '무한 사랑'이 주제이다."

- '내 것이다'는 무슨 뜻인가.

"너의 정체성은 내가 만든 것이기에, 너를 얼마나 소중히 돌보고 있는지 또 네가 어떤 짓을 하든 항상 눈길을 떼지 않고 사랑하고 있는지를 제발 알아 달라는 안타까운 하느님의 '자녀 사랑'을 말한다. 하느님이 너는 내것이다고 하신 말씀은 '나는 너를 조건없이, 있는 모습그대로 사랑한다'는 뜻이다. 한 마디로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사랑둥이'이다. 따라서 항상 기뻐할 수 있는 존재임을 아는 것이 핵심이다."

- '오소서 성령이여' 하며 기도하는데 성령은 우리에게 무엇을 해주나.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성령이 하는 일을 이미 설명해 주셨다. '그분(성령)은 스스로 말하지 않고 나에게 전해들은 것만을 너희에게 알려준다. 그분이 오시면 내가 한 가르침들을 기억나게 하고 또 그 의미를 깨닫게 도와 줄 것이다'고 하셨다. 지금 성령에 대해 크게 오해하는 것이 성령대회 등을 통해서 뭔가 새로운 성령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이다. 세례와 견진(conformation)으로 이미 우리 안에 성령은 와 계신다. 그것도 충만히. 그래서 '오소서 성령이여'가 아니라 '우리에게 오신 성령이여, 예수님의 말씀이 기억나도록 내 영혼을 깨어주소서'라고 하는 기도가 맞다. 모든 진리는 이미 성경에 다 기록되어 있다. '새로운 진리'는 없다. 그래서 성경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성경은 곧 예수님의 말씀, 가르침이지 않는가. 부디 내 안에 충만히 와 계신 성령님의 소리를 이번 대회를 통해서 잘 듣게 되길 바란다. 그래서 신앙인으로서 기쁘게 살아가길 바란다."


김인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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