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응팀 “어제 선체 토사 많아 완벽한 수색 아니었다”



송순근 주한 헝가리대사관 국방무관이 12일헝가리 부다페스트 헝가리문화원에서 허블레아니호 인양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구과 헝가리 당국이 실종자 수색 계획 및 선체 수사 계획에 대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 송순근 육군 대령은 이날 오전 10시 헝가리 문화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 4명의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안타깝다”며 “현재까지 생존 7명, 사망 22명, 실종 4명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송 대령은 “어제 선체에 토사가 많아 정확한 수색이라고 하기 어렵다”며 “아직 완벽한 수색이 아니었다. 오늘부터는 정밀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날 수색 상황에 대해 “선체가 인양됐을 때와 선체가 바지선상에 올라왔을 때 한 번 더 우리 대원에 의해서 선체 수색을 요청했는데 그 안에 지금 기계실에 발전기 등이 있는데 전류가 흘러서 우리 대원들 안전에 좀 위험이 있어 선체 진입이 제한됐다”며 “오늘은 발전기 등의 기술적 문제가 해결돼 오늘 오전부터 다시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 대령은 “헝가리는 어제까지 선체 인양 작업을 대테러청 주관 하에 완료했고 오늘부터는 경찰청 지도하에 실종자 수색작전을 계속해서 실시한다”며 “우리 측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수색작전을 계속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령에 따르면 앞으로 수색은 공중·수중·수상 수색이 있는데 공중 수색은 헝가리 측이 맡고 수중 수상은 한국 측이 담당할 예정이다. 송 대령은 “필요시에는 잠수사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대령은 “아직 시신 4구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선체 주변 밑바닥, 강 밑바닥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그 다음에 그 밑에 한 5㎞ 정도 집중적으로 수중 소나(수중음향표정장치)를 이용해서 수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헝가리 당국은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9시) 합동 브리핑을 열고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할 방침이다.




12일 헝가리 코파시-갓 체펠섬 내 C1독에 정박하고 있는 바지선. 바지선 위에 전날 인양된 침몰선 ‘허블레아니호’가 올려져 있다. [사진 신속대응팀]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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