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데모스' 보고서] 아시안 졸업생 '학자금 빚' 최저

입학 12년 후 가장 많이 상환
대출액 남 55%·여 53% 갚아
공립대 졸업 때 부채율 42%

아시안들이 타인종보다 대학 학자금 부채를 잘 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 싱크탱크 '데모스(Demos)'가 지난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 입학 12년 후를 기준으로 타인종과 비교했을 때 아시안이 학자금 부채를 가장 많이 상환했다.

지난 2003~2004학년 대학 입학생 통계에 따르면, 아시안 남성은 전체 부채 중 평균 55%, 여성은 53%를 갚았다. 백인 남성은 44%를 상환했지만, 여성의 경우 28%밖에 갚지 못했다. 히스패닉은 남성 21%·여성 14%, 흑인은 오히려 부채가 남성 11%, 여성 13% 늘었다. 전체 평균 상환비율은 20%였다.

<표 참조>

또 대학 입학 12년 후 학자금 빚이 남아있는 비율도 아시안 여성이 12%로 가장 낮았다. 아시안 남성은 통계가 잡히지 않았지만 여성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여 백인 남성(21%)·여성(20%), 흑인 남성(55%)·여성(45%), 히스패닉 남성(35%)·여성(35%)과 비교했을 때 현저하게 낮다.

졸업 때에도 아시안 학생들이 가장 적은 학자금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4년제 공립대 졸업생 중 학자금 빚이 있는 아시안 비율은 42%로, 백인 68%, 흑인 82%, 히스패닉 61%보다 훨씬 낮았다. 4년제 사립대 졸업생은 아시안 82%, 백인 85%, 흑인 90%, 히스패닉 84%가 부채를 안고 졸업했다. 보고서에서 '데모스'는 학생들의 학자금 부채 상환이 가정환경, 입학 후 상황, 대학교 입학 나이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마크 휼스맨 디렉터는 "부채 상환 능력은 졸업 후 취업 여부와 임금, 주거비용, 양육비용 등 모든 요소가 고려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안 재정 능력이 어려운 학생들은 학자금 대출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19세 이하 대학 입학생들이 20세 이후보다 학자금 부채를 잘 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세 이하 입학생은 12년 후 26%를 상환했고, 19세는 27%, 20~23세는 5%, 24~29세는 1%밖에 상환하지 못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크레디블 서베이'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미국 내 학자금 부채는 1조5700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2006년 4810억 달러에서 226% 증가한 것으로, 연 평균 10% 이상씩 늘어나고 있다.

전국에서 총 4290만 명이 대출을 받았으며, 학생 한 명 당 학자금 부채는 평균 3만3310달러다. 또 10만 달러 이상인 학생은 270만 명이다.

박다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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