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스쿠터가 살인 흉기로…60대 여성 때려 살해 체포

20대 남성이 휘두른 전동 스쿠터에 길가던 60대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롱비치경찰국은 13일 오후 12시 30분쯤 롱비치 주민 로사 에르난데즈(63)가 인도를 걷다 아매드 라사드 레딩(27)이 휘두른 전동 스쿠터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발생장소는 LA와 린우드 사이인 엘라미다 스트리트와 이스트 64번가로 당시 래딩은 여성을 폭행하다 길에 세워져 있던 전동스쿠터를 들고 휘둘러 피해자를 숨지게 했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피해자는 이미 현장에서 숨진 뒤였다. 스쿠터는 두 조각이 났다.

후드티를 입고 빨간색 신발을 신었던 래딩은 현장에서 도주한 뒤 4시간 30분만인 오후 5시 인근 편의점에서 체포됐다.

그는 살인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와 피해자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건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래딩은 보석금 200만 달러가 책정돼 수감됐다. 전동스쿠터 업체인 버드측은 "유가족들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왜 스쿠터가 무기로 사용됐는지 수사기관의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회부 황상호 기자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이 글을 공유하려면 링크를 복사하여 붙여넣으세요.
복사를 누르시면 자동 복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