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전철 자동화 하루 만에 '스톱'

9일 L전철에 이어 가동
열차 6번이나 플랫폼 지나쳐

7번 전철의 운행 자동화 시스템(ATO)이 구축 완료를 선언한 지 하루 만에 문제가 발생, 사용이 잠정 중지됐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지난 9일 7번 전철이 뉴욕시 지하철 중 L전철에 이어 두 번째로 자동 운행되게 됐다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MTA는 역에 도착한 전철이 플랫폼을 지나친 뒤 멈춰서는 일이 6건 이상 발생하면서 안전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사용을 중지시켰다.

당초 MTA는 이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시간당 29대의 전철 운행이 더 안전하고 빠르게 될 것이라며 향후 10년간 시내 모든 지하철에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MTA 관계자는 7번 전철 노선에서 본격적인 사용에 앞서 4월 한달 간 시범 운행 시에는 문제가 없었으며 정시운행률 89%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처음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 지난해 11월에는 정시 출도착률이 74.7%를 기록했으며 올 3월에는 91%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발견된 문제는 역에 도착한 전철의 최소 앞 4량의 객차가 역 플랫폼을 지나친 뒤 멈춘다는 것.

관계자들은 어떤 이유에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있으며 수일 내 결함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MTA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추정되는 문제로 인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일자 이를 전면 부정하고 있다.

시스템을 설치한 외부업체와 MTA는 "이 자동운행시스템으로 더 이상 역에서 마냥 열차를 기다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더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ATO는 지하철 운행시 열차의 속도와 브레이크 사용 등을 자동으로 제어해 사람이 일일이 하던 운행을 더 안전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다.

최진석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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