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진아 미안해" 허구연 위원, 류현진 흡연 발언에 공식 사과

[OSEN=박준형 기자] 허구연 MBC 해설위원. / soul1014@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먼저 어제 류현진 중계 때 부적절한 표현으로 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이 류현진(LA 다저스)의 흡연 발언 논란에 대해 발 빠르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허구연 위원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 중계 도중 류현진의 금연 구역 흡연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류현진이 8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가자 허구연 위원은 "이런 얘기를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류현진 선수가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커쇼가 '괜찮다. 내가 봐주겠다'고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허구연 위원은 류현진과 클레이튼 커쇼가 친하다는 의미에서 한 말이었으나 각종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셌다. 

14일 잠실 삼성-두산전 해설을 맡은 허구연 위원은 경기 전 "먼저 어제 류현진 중계 때 부적절한 표현으로 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더 나은 방송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류현진은 데뷔 첫해 흡연 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이틀 연속 팀 러닝에서 하위권으로 처졌다.

5명이 한조를 이뤄 양쪽 파울폴 사이를 4차례 왕복으로 달렸는데 3번째 왕복부터 낙오했다. 류현진이 달리기를 못 하자 MLB.com은 "체중을 줄이기 위해 햄버거를 끊었다는데 담배 끊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류현진의 흡연을 비꼬았다. 

당시 개막 전만 해도 다저스 선발진에는 자원이 풍부했다. 그러다 보니 류현진의 생존 가능성에 물음표가 따라 다녔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에 이어 3선발로 활약하며 14승 8패(평균자책점 3.00)를 거두며 물음표를 지웠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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