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

치매는 인구의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증가하는 문제 중의 하나다. 알츠하이머병은 노인에서 발생하는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이며, 전체 치매 발생의 60~80%를 차지한다. 65세 이상 10명 중 1명 (10%)이 알츠하이머 형 치매를 앓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생은 연령 증가와 함께 늘어 65세에서 74세의 3%, 75세에서 84세 인구의 17%, 그리고 85세 이상의 경우 32%가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 있다.

2017년에 발표 된 치매의 예방에 대한 2개의 주요 보고서에 따르면 중년 이후 집중적인 위험 요소 수정으로 상당수의 치매 사례를 예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치매 예방을 위한 수정이 가능한 위험 요소, 즉 노력으로 개선될 수 있는 위험인자들은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생활 양식 및 활동량 ▶혈관질환 위험인자 ▶식이 요법 ▶건강 보조제 등이다.

조기 치매를 가진 환자와 치매 위험 요인을 가진 모든 환자가 금기 사항이 없는 한 신체 활동과 운동을 유지하거나 증진하도록 권장한다. 유사하게, 인지 여가 활동과 사회 활동을 가능한 한 오래도록 유지·증진하도록 권장한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회활동 및 신체활동이 두뇌를 자극하여 신경 세포들 사이의 연결을 강화시키는 직접 메커니즘으로 작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역학적 분석에 의하면 고혈압, 당뇨병, 운동 부족 등과 같은 심혈관계 위험요소는 치매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10~25%의 이러한 위험요소의 감소는 알츠하이머병 사례의 절반까지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병, 운동 부족, 비만, 흡연 등의 위험요소가 있을 때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심근경색, 뇌졸중 예방만이 아닌 치매 예방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

건강한 식단이 인지 건강 및 치매에 있어 긍정적인 결과와 관련이 있다는 것으로 관찰되지만 어느 하나의 음식 또는 식이 보조제가 치매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결론을 내리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그러나 과일, 채소, 전체 곡물, 콩, 견과류 및 씨를 많이 섭취하고 올리브 오일을 중요한 지방 공급원으로 포함하는 지중해식 식이 요법은 심혈관계 위험 감소와 같은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과 관련하여 간접적으로 치매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여진다.

건강보조제와 약물의 치매 예방 효과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들이 발표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비타민, 스타틴, 콜린에스테라제 저해제, 에스트로겐 대체 요법 또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 (NSAIDs) 등이 만족할 만한 이점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다만 비타민 E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경증에서 중등도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약간의 효과가 있음이 드러났다.

치매는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어느 하나의 단일 요법으로 치매를 예방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건강한 식생활 습관과 심혈관계 질환의 치료, 적극적인 사회활동 및 운동으로 두뇌에 신선한 영양을 공급하고 꾸준히 자극을 주면 가능하다. 귀찮아서, 게을러서 또는 골치 아파서 미루어왔던 일들을 해야 한다. 좋아했던 일은 더 깊게 파고 들고 새로운 또는 전에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일에 도전해야 한다. 적극적인 생활태도만이 치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길이다.

조아라 / 내과·시니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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