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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첫 홈런 등 3안타 폭발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기다렸던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15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 솔로 홈런을 날렸다.

올 시즌 14경기 출전 만에 터진 첫 홈런이다. 출발부터 좋았다. 0-3으로 뒤진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상대 선발 투수 트레버 케이힐을 상대해 내야안타를 때렸다. 2사 후 노마 마자라의 몸에 맞는 공에 의해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어 1-4로 뒤진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케이힐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의 홈런으로 텍사스 타자들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갔다. 데니 산타나가 안타를 치고 나가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엘비스 앤드루스가 땅볼로 아웃됐지만, 노마 마자라의 땅볼 때 앤드루스는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8회에도 안타를 추가하며 결국 5타수 3안타로 경기를 마감했다.시즌 타율 0.333 으로 상승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오른쪽)가 15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3회 1점 홈런을 치고 3루를 돌고 있다.[AP]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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