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비용 충당할 펀드 법안 필요"

뉴섬 주지사 의회에 촉구
구체적 방안엔 언급 없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2일 주의회 연설에서 산불과 관련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법안을 촉구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연설에서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을 포함해 산불로 발생한 재정적 손실에 대해 우리 모두 함께 책임의식을 가지고 함께 갚아나가만 한다"고 말했다.

가주에서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사상 최대 산불이 발생한 바 있으며, 지난 11월 북가주에서 발생한 산불 '캠프파이어'로만 85명이 사망하는 등 대형 사고가 일어났다.

PG&E는 화재 배상책임액이 회사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인 3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했고, 결국 지난 1월 파산신청을 한 바 있다.

PG&E 뿐 아니라 에디슨 등 가주의 다른 전력소들도 최근 크레딧이 떨어져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재정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섬 주지사는 전력회사들이 재정적으로 다시 안정을 찾을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이 산불 비용과 보상에 대한 부담을 빨리 덜 수 있도록 펀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뉴섬 주지사는 "산불이 계속 발생하는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우리는 장기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면서 "단지 전력회사를 위한 것이 아닌, 캘리포니아의 에너지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와 같은 비용 문제가 빨리 해결되지 않을 경우, 결국 전기 요금은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뉴섬 주지사가 발표한 보고서에는 산불 피해를 위한 비용 충당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은 담겨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굵직한 몇 가지 제안을 일반 용어로 요약한 문서를 발표했을 뿐, 세부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뉴섬 주지사의 보고서 발표 직후 PG&E의 주가는 20% 가까이 올랐다.

사회부 홍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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