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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업체 급증…요금·콘텐츠 경쟁 치열

이미 10여개 업체 서비스
디즈니도 11월12일 시작
가족용, 영화, 스포츠…
상황·취향 따라 선택해야

넷플릭스, 아마존, 훌루 등 이미 치열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의 한복판에 오는 11월 부터는 콘텐츠 제국 디즈니도 가세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장점도 있지만 제대로 알고 선택해야 비용 낭비를 막을 수 있는 부담도 생겼다.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들은 평균 3개의 서비스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아예 케이블은 끊고 스트리밍만 이용하며 월 평균 비용은 100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또 응답자의 43%는 케이블과 스트리밍 비디오를 동시에 이용한다고 답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선택에는 우선 본인의 상황과 취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자녀를 포함해 가족용이라면 11월12일 서비스를 시작할 '디즈니+'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린이와 가족용 콘텐츠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월 이용료 6.99달러, 1년은 69.99달러로 넷플릭스의 월 평균 13달러의 절반에 불과하다.

다른 업체들도 어린이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연회비 119달러 또는 월 13달러(아마존 무료 배송 제외시 9달러), 훌루는 월 6,12달러, 넷플릭스는 월 9,13,16달러다. 또 HBO나우는 월 15달러로 '세서미 스트리트'를 볼 수 있고, 유튜브TV의 키즈 채널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표 참조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각 업체의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 넷플릭스는 추가 부담 없이 소개된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지만, 아마존은 월이나 연회비 이외에 유료나 무료로 제공되는 영화가 따로 있다.

틈새 시장을 타겟으로 한 서비스도 있다. 클래식 영화 애호가라면 크라이테리온 채널(Criterion Channel)을 고려할만 하다. 약 1000편의 고전과 현대 예술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비용은 월 11달러 또는 연 99달러다.

엄선된 작가주의 영화를 소개하는 팬도르(Fandor)는 월 6달러 또는 연 50달러이고 무비(Mubi)는 월 11달러다. 또 캐노피(Kanopy)는 공공도서관이나 대학 도서관 카드 소지자에게 무료로 영화를 보여준다.

스포츠 경기는 라이브 방송인 관계로 비용을 피할 수 없다. 푸보(Fubo) TV는 풋볼, 야구, 축구 등이 포함된 85개 채널을 보여주며 첫 달 45달러, 이후 매달 55달러다.

디렉TV 나우는 가장 싼 것이 월 50달러, 슬링(Sling) TV는 25~40달러,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뷰(Vue)는 45~80달러다. 훌루 라이브 TV는 지난 2월 5달러 올려 45달러가 됐으며 구글의 유튜브 TV도 처음 35달러로 시작해 채널을 늘리면서 현재 50달러가 됐다.

주의할 점은 특정 채널이 빠진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원하는 팀의 경기를 중계할 채널이 포함됐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ESPN 채널은 훌루 라이브와 유튜브 TV에는 포함돼 있지만 푸보 TV에는 없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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