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제맥주 '더부스' 미국서만 생산

LA에도 직영 매장 추진

미국에 진출한 한국 토종 수제맥주 브랜드 '더부스(THE BOOTH·사진)'가 한국 양조장을 폐쇄하고 미국에서만 맥주 제품을 생산키로 해 주목된다.

'더부스'의 김희윤 대표는 지난 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내에서 사업 확장을 위해 경기도 판교 브루어리(양조장)는 철수하기로 결정했다"며 "현행 주류 생산 관련 과세체계가 바뀌면 이후 한국 내 양조장 재진출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주류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생산 맥주가 수입맥주에 세금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개편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이영원 더부스 미국총괄 담당도 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를 확인하고 "이번 달 내로 북가주에 있는 유레카 양조장에 직영매장을 오픈하며 클라우딩 펀딩을 통해 소액 투자자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총괄은 또 유레카 1호점에 이어 샌프란시스코에 2호점을 열고 장기적으로는 LA에도 직영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더부스' 제품은 LA지역에서는 일부 식당과 바에 공급되고 있으며, 늦어도 6월에는 일부 마켓 등에서도 구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더부스'측은 밝혔다.

더부스는 2012년 서울 이태원에서 작은 펍으로 시작해 2016년 초 북가주 유레카에 있는 양조장을 인수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말에는 유기농 마켓인 '홀푸드'에도 입점했다.

경제부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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