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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의류업체들 '8월 매직쇼' 가? 말어?

'여성복' 사우스홀로 이전
중앙홀 비해 고객유치 불리
협회 "주최측에 불만 전달"

라스베이거스 매직쇼 추최 측이 8월 쇼부터 여성복 전시관(WWDMAGIC)을 기존보다 협소한 곳으로 이전한다고 밝혀 자바 한인업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사진은 지난 번 매직쇼에 부스를 차린 한인업체들. [중앙포토]

라스베이거스 매직쇼 추최 측이 8월 쇼부터 여성복 전시관(WWDMAGIC)을 기존보다 협소한 곳으로 이전한다고 밝혀 자바 한인업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사진은 지난 번 매직쇼에 부스를 차린 한인업체들. [중앙포토]

LA 한인 의류업체들도 많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의류박람회, 라스베이거스 매직쇼(MAGIC)가 오는 8월((12~14일) 열리는 쇼부터 전시관 교체를 단행하기로 해 우려를 낳고 있다.

매직쇼를 주최하는 인포마 엑시비션스 패션비즈니스(Informa Exhibitions' Fashion Business· 이하 IEFB) 측은 최근 쇼에 참가할 벤더를 모집하면서 한인 의류업체들에 여성복 전시관인 'WWDMAGIC'을 기존 컨벤션센터(LVCC) 중앙홀에서 사우스홀로 옮길 것이라고 통지했다.

중앙홀에는 그동안 만델레이베이호텔 컨벤션센터(MBCC)에서 열렸던 프로젝트쇼를 비롯해 텐트, 풀, 아동복쇼가 옮겨올 예정이다. 사우스홀은 중앙홀에 비해 규모나 모양, 바이어의 접근성 등 여러 면에서 불리한 요소가 많아 쇼 참가를 계획 중인 한인 의류업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중앙홀은 1층에 사각형태로 넓게 펼쳐져 있고 출입문도 2개라 바이어들의 출입이 자유롭다. 하지만, 사우스홀은 2층에 있는데다 길쭉한 형태로 입구도 하나뿐이라 뒤쪽에 부스를 배정받게 되면 자칫 비즈니스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매직쇼에 꾸준히 참가해 온 한 업체 대표는 "한마디로, 주최 측이 한인업체들을 무시하고 있다"며 "매직쇼의 중심이 여성 주니어복과 컨템포러리 중심의 WWDMAGIC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프로젝트쇼로 대체하는 것에 강력 항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직쇼 부스 가격은 '10(피트)X10(피트)'의 경우 5915달러이다. 한인업체들은 평균 부스 6개 이상을 사용한다.

한인의류협회(KAMA) 조송 이사장도 "WWDMAGIC이 사우스홀로 간다면 비즈니스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한인업체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중앙홀은 30여 업체가 부스를 번듯하게 차릴 수 있다면 사우스홀은 10여 개 업체 밖에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며 " 결국, 참가업체 간에 자리확보 경쟁이 치열해 질 수 있는 등 불협화음도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조 이사장은 주최 측에 KAMA 회원 업체들의 불만 사항을 전달했고 이번 주에도 담당자를 만나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IEFB의 켈리 하우스맨 담당은 '매직쇼가 LVCC와 MBCC로 이원화 되면서 바이어들의 불만이 있어 한 곳으로 모으고자 했었다'며 '마침, LVCC가 8억6000만 달러를 들여 전시공간 확장에 나섰지만 공사 완공이 2021년 2월로 예정되면서 2년 정도는 기존과 다른 전시 포맷으로 꾸릴 수밖에 없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조 이 사장은 전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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