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여성 "승리 필리핀 생일파티서 성관계" 진술



[사진 유튜브 캡처]





빅뱅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 생일파티에서 유흥업소 여종업원들과 남성들 사이에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팔라완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일부 여성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실제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다만 이 여성들은 파티에 참석한 남성들과 자발적으로 성관계를 했으며 누구의 지시를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승리 측이 이들 여성의 여행경비를 모두 부담했다는 점에서 여행 비용을 대가로 성매매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7년 12월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는 외국인 투자자를 비롯 다수의 승리 지인과 유흥업소 여종업원 8명이 초대됐다. 경찰은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을 승리의 지인으로 보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승리 측이 이들에게 직접적으로 성접대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 해도 비용을 부담하며 파티에 오게 한 건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가 이뤄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였을 거라고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승리를 비롯해 파티를 기획한 기획사 등을 상대로 성매매 알선 지시가 있었는지 어떤 경로로 여성들을 불러모으게 됐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왔다. 또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 외에도 2015년 성탄절 무렵 승리가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확인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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