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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커피 100잔 '로봇 카페' 등장

바리스타 3~4명 업무 대신
앱으로 주문…온도도 맞춰

한 시간에 커피 등 음료 100잔을 만들 수 있는 '로봇 카페'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앱으로 주문하면 음료의 온도까지 맞춰준다. [브리고 웹사이트 캡처]

한 시간에 커피 등 음료 100잔을 만들 수 있는 '로봇 카페'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앱으로 주문하면 음료의 온도까지 맞춰준다. [브리고 웹사이트 캡처]

한 시간에 커피 100잔을 만들 수 있는 로봇 카페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올해 '패스트 컴퍼니'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10대 기업 중 하나로 뽑은 '브리고(Briggo)'가 그 주인공이라고 22일 보도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완전 자동화된 로보틱 커피 머신을 갖추고 전문 바리스타 3~4명이 할 일을 해낸다. 브리고 앱을 이용해 주문하면 커피 샷의 숫자, 들어가는 시럽이나 온도까지 정할 수 있어 12가지 메뉴의 냉온음료를 즐길 수 있다.

현재까지 8대의 로봇 카페가 오스틴 공항, 델 컴퓨터 등 텍사스 인근에 설치돼 있고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는 5월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브리고의 케빈 네이터 CEO는 "공항, 오피스 빌딩 등에 가로와 세로가 각 10피트, 4피트 공간이면 설치할 수 있다"며 "공항에서 대기하면서 앱으로 주문하고 곧장 픽업해서 비행기에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식음료 분야의 로봇 기술은 꾸준히 발전해 복잡한 레시피로 요리를 하거나, 칵테일을 만들고, 패스트푸드 드라이브스루를 자동화한 곳도 있다. 브리고의 경쟁 상대로 로봇 팔이 바리스타처럼 커피 음료를 만드는 '카페X'도 선보인 바 있다.

다만 기계가 인간을 대신한다는 측면에서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그러나 네이터 CEO는 "식음료 업체들의 직원 고용과 유지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오히려 하이테크 소매업과 마케팅 개발 과정에서 새로운 고용을 창출하는 쪽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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