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유튜브 찍으려 입양 아동들 학대
키즈 채널로 스타 된 미국맘
연기 못하면 감금하고 굶겨
경찰은 지난 1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홉슨의 집에서 영양실조와 저체중에 시달리던 아이들을 발견하고 애리조나 아동보호국의 보호 아래 격리했으며 홉슨과 그를 도와온 성인 아들 2명을 붙잡았다.
체포된 세 모자는 입양한 어린 자녀 7명을 출연시켜 구독자 70만명이 넘는 인기 유튜브 채널 '판타스틱 어드벤처'를 운영하며 아이들이 영상을 찍을 때 가르쳐준 대로 연기하지 못하면 학대를 한 혐의다.
경찰은 홉슨이 아이들을 때리고 물과 음식을 주지 않은 채 며칠씩 옷장에 가두었으며 얼굴에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강제로 얼음물 목욕을 시켰다고 밝혔다. 남성 아이의 경우 성적인 학대를 당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튜브 측은 이들의 범죄 행각이 드러난 이후 영상으로 이익을 얻을 수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히면서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해당 채널을 차단하고 수익 지급을 중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들이 수퍼히어로 복장을 하고 나와 다양한 상황을 연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들은 2억50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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