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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드폴대, 입시비리 연루 의혹

스캔들 핵심인물, 아들 재학기간 15만불 기부

유명 연예인과 다수의 부유층이 연루된 초대형 대학 입시 비리 사건으로 전국적 파문이 인 가운데 이번 사건의 총괄 설계자인 베테랑 입시 컨설턴트 윌리엄 릭 싱어(58)가 시카고 드폴대학에 최소 15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드러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과 ABC방송은 명문대 입시 부정 스캔들의 핵심 인물 '윌리엄 릭 싱어'(59)가 본인의 아들이 시카고 소재 드폴대학에 재학 중이던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5만 달러씩을 대학 측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싱어의 아들은 2017년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주 뉴포트비치에서 입시 컨설팅업체 '엣지 칼리지 앤드 커리어 네트워크'(ECCN)와 비영리재단 '키월드와이드재단'(KWF)을 30년간 운영하며 돈을 받고 명문대 부정 입학을 도운 싱어는 KWF를 통해 드폴대학에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드폴대는 "싱어의 기부금이 이번 사건과 연관되어있다고 생각할 만한 이유나 증거가 없다"면서 "자녀의 학교에 기부하는 학부모는 싱어만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드폴대는 싱어의 아들이 대학에 입학하기 전 싱어로부터 받은 기부금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답 하지 않았다.



싱어는 2014년과 2015년엔 드폴대 종교학과에 기부금을 전달했고, 2016년엔 특정 학과를 지정하지 않았다.

입시 전문가 싱어는 SAT•ACT 대리 시험으로 학생들의 성적을 바꿔치기 하고 스포츠 경력을 조작하는 등의 수법으로 명문대학 특기생으로 선발되도록 했다.

그는 학부모들로부터 수백만 달러를 받아 대학 입시 감독관으로부터 명문대학 스포츠팀 코치들과 사립대학 입시 카운슬러에게까지 거액의 뇌물을 주고 입학을 보장받았다.
연방 법무부는 지난 12일 미국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Desperate Housewives)로 유명한 배우 펠리시티 허프만과 '풀 하우스'(Full House) 주연 배우 로리 로플린 포함 30여 명의 부유층 학부모와 입시 브로커, 스포츠 팀 코치, 대학 입시 관리직원 등 50여 명을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NBC방송은 싱어가 모두 761 가족의 부정 입학을 도왔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대학은 예일대•스탠퍼드대•조지타운대•USC•UCLA•텍사스대•웨이크포리스트대 등이며, 아직까지 기소장에 공식 언급된 일리노이 내 대학은 없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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