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 '400달러'에 대리응시…학생비자 취득목적 5명 적발

학생비자(F-1) 발급에 필요한 토플(TOEFL)시험을 돈을 받고 대신 봐준 혐의로 용의자 5명이 적발됐다.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따르면, 연방검찰은 지난 12일 중국 학생들에게 돈을 받고 토플 대리시험을 친 5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모두 가주에 거주하는 20대 초반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15~2016년 동안 총 19명의 중국 학생들에게 의뢰를 받아 대리시험을 치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은 중국 여권을 위조해 수험생으로 가장해 시험을 치렀으며 비용은 한 건당 약 400달러로 '페이팔'이나 '벤모'를 통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의자 5명 모두 LA시내와 근교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다. 이들은 최대 징역 5년형을 받을 수 있는 공모 혐의와 최대 징역 10년형에 처할 수 있는 여권 위조 혐의를 비롯해 가중 처벌이 가능한 신원 도용 등 총 26개 혐의로 기소됐다.

국토안보부 크리스토퍼 쿠에믈레 특별수사관은 "최소 40명 이상이 이와 같은 대리시험을 통해 UCLA, 컬럼비아 대학교, 뉴욕대학교 등의 명문대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정직하게 입학한 수많은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추가 수사를 더욱 강력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부 홍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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