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명 출마한 12지구 16명 뛴다

당초 출사표 던진 23명서
자격 충족 후보 줄어들어

LA시 12지구 보궐선거 출마 후보자 리스트가 확 줄었다. 당초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는 총 23명이었다.

하지만 LA선거관리국에 따르면 후보 조건을 충족시킨 후보는 지난 11일 기준으로 16명이다.

12지구 선거에 공식 후보로 출마하려면 1000명의 유권자 서명을 받거나 300달러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500명의 유권자 서명을 지난 4일까지 선거관리국에 제출해야 했다. 존 이 후보는 전자를, 애니 조 후보는 후자를 각각 택했다.

조 후보는 지난달 21일에 후보군 가운데 가장 먼저 공식 후보로 인정됐다. 1000명 유권자 서명 옵션을 택한 이 후보는 3월1일에 공식 후보로 등록됐다.

후보군이 많을수록 결집한 표가 위력을 발한다. 바꿔 말해 결집된 표는 선거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임기 만료나 사임으로 나오는 공석 자리를 향한 보궐선거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표가 분산돼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후보가 본선에 오르는 사례가 간혹 나온다.

로라 전 LA한인회장도 지난 12일 12지구 한인후보 토론회를 마친 뒤 본지와 인터뷰에서 "애니 조와 존 이 후보 모두 훌륭한 후보들이며 한인사회의 자랑"이라면서도 "하지만 막상 예비선거일에 불리한 결과가 나올까봐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LA한인회가 역대 최초로 한인 후보들만 따로 초청해 개최했다. 두 후보는 경제정책과 환경정책은 물론, 유권자 서명 숫자와 한국어 구사 능력까지 이슈마다 팽팽한 설전을 벌였다.

한인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 존 이 후보는 "열려있다", 애니 조 후보는 "절대없다"고 말했다.

12지구는 미첼 잉글랜더 시의원이 사임하면서 공석이 됐으며 6월4일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전략콘텐트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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