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 농장된 '주택 7채'…불법재배 중국계 일당 적발

치노지역서 500만달러 규모

캘리포니아 치노와 온타리오 일대 주택 7채를 사들여 불법으로 마리화나를 재배, 유통한 중국계 일당 3명이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과 국토안보수사국에 의해 체포됐다. 주범 에론 리(37) 등 일당 3명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4년 동안 주택에서 500만 달러 상당의 마리화나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BC7]

부동산 중개업자 행세를 하며 주택을 구입해 마리화나 농장으로 사용한 중국계 마리화나 판매 일당이 체포됐다. 샌버나디노카운티 셰리프국과 연방 이민단속국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은 지난 7일 치노와 온타리오, 치노힐스 일대 주택 7채를 구입해 마리화나를 불법 재배, 유통한 중국계 일당 3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사법당국은 주택에서 현금 8만 달러와 마리화나 1650주를 압수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3년 7월부터 2017년 9월 7일까지 4년 동안 주택 7채를 총 406만7882달러에 사들여 마리화나 500만 달러 어치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을 주도한 애론 리(37)는 부동산 중개업자 행세를 하며 중국 자본을 끌어와 주택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사법당국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직접 나서지 않고 공범인 벤 천(42)과 지미 유(44)를 이용해 주택을 관리하고 마리화나를 재배해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 일대에 유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도 전신주에서 몰래 직접 끌어와 사용했다.

하지만 2018년 초 이웃들이 아무도 살지 않는 집에서 마리화나 냄새가 난다고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연방검찰청 닉 한나 검사는 "농장을 만들기 위해 외국 자본이 유입된 것을 확인했다"며 "법을 잘 지키는 주택 소유자들의 주거지에서 불법 마리화나 농장을 만들고 전기도 빼앗아 썼다"고 지적했다.

천은 마리화나 재배, 유는 농장 관리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사회부 황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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