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 농장된 '주택 7채'…불법재배 중국계 일당 적발
치노지역서 500만달러 규모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3년 7월부터 2017년 9월 7일까지 4년 동안 주택 7채를 총 406만7882달러에 사들여 마리화나 500만 달러 어치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을 주도한 애론 리(37)는 부동산 중개업자 행세를 하며 중국 자본을 끌어와 주택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사법당국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직접 나서지 않고 공범인 벤 천(42)과 지미 유(44)를 이용해 주택을 관리하고 마리화나를 재배해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 일대에 유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도 전신주에서 몰래 직접 끌어와 사용했다.
하지만 2018년 초 이웃들이 아무도 살지 않는 집에서 마리화나 냄새가 난다고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연방검찰청 닉 한나 검사는 "농장을 만들기 위해 외국 자본이 유입된 것을 확인했다"며 "법을 잘 지키는 주택 소유자들의 주거지에서 불법 마리화나 농장을 만들고 전기도 빼앗아 썼다"고 지적했다.
천은 마리화나 재배, 유는 농장 관리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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