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중간소득층 세부담 적다

주세 부담률 8.54%로 12위
알래스카 5.7%로 1위 기록
일리노이 14.90% 전국 최고

중간 소득층의 경우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세금 부담률이 전국에서 낮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크레딧 정보 분석업체 월렛허브가 조사한 '주별 세율 현황'에 따르면 연소득 5만8000달러인 캘리포니아의 가구주는 소득의 8.54%를 주와 로컬정부에 세금으로 납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에서 12번째로 세금 부담률이 낮은 것이다. 세금이 적은 곳으로 알려진 네바다(8.20%, 5위), 플로리다(8.44%, 7위)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반면 텍사스는 세금 부담이 많은 주로 분류됐다. 모든 세금을 합치면 소득의 12.71%를 세금으로 주와 로컬정부에 납부해야 한다. 텍사스주의 전국 순위는 41위를 기록했다.

세금 부담이 가장 적은 주는 알래스카로 5.70%를 기록했다. 지난해 1위였던 델라웨어는 6.14%를 기록 2위로 내려앉았다.

반대로 세금 부담이 가장 큰 주는 14.90%의 일리노이주가 차지했다. 이어 코네티컷주가 14.41%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조사에서 꼴찌인 51위를 기록했던 뉴욕주는 13.47%로 낮아져 48위를 기록했다. 월렛허브는 주 소득세와 로컬정부 재산세, 자동차 등록비, 판매세 등을 합산해 중간소득 가구주의 소득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했다.

캘리포니아 주민의 세금 부담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원인으로는 재산세 인상을 제한하는 '프로포지션 13'이 꼽혔다.

또 전국의 중간 소득과 주택가치를 기준으로 계산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캘리포니아 주민의 경우 타지역과 비교해 소득이나 부동산 가치가 더 높아 내야할 세금 액수가 더 크다.

월렛허브는 "워싱턴주 주민들은 소득세를 내지 않지만 연간 판매세와 소비세 등으로 소득의 8% 이상을 납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어 "텍사스 주민 역시 부동산세로 1.83%를 지출하고 있고, 이는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세율 가운데 하나"라고 밝히고 "이들 주민과 비교했을 때 캘리포니아 주민은 수입에서 판매세와 소비세로 약 5%, 부동산세로 0.77%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부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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