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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함께 사는 부부 비율…OC, 전국 대도시 중 2위

100쌍 중 2쌍꼴…7년 새 4.8%↑
높은 집값 때문…호놀룰루 1위

오렌지카운티의 '남과 함께 사는 부부' 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부동산거래업체 '트룰리아'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OC의 부부 중 한 집에서 가족이나 친지가 아닌, 남과 함께 사는 커플의 비율은 2.06%로 집계됐다. 이 비율은 자가 소유 또는 세입자 부부를 모두 포함한 것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남과 함께 사는 부부는 전국적으로 28만여 쌍(0.46%)인 것으로 조사됐다. OC의 2.06%는 전국 통계치의 약 4.5배에 달하는 수치다.

1위는 호놀룰루(2.31%)다. OC의 뒤를 이어 샌프란스시코(1.89%), 벤투라카운티(1.69%), 샌호세(1.64%)가 3~5위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1.5%로 7위, LA는 1.47%로 8위를 기록했다.



트룰리아는 주거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남과 함께 사는 부부가 느는 현상은 특히 서부 해안지역에서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실제로 상위 10위 내에 든 메트로 권역 중 동부 지역 대도시는 10위에 턱걸이한 워싱턴DC(1.39%)뿐이다.

호놀룰루와 워싱턴DC, 6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1.54%), 9위 워싱턴주 시애틀(1.47%)을 제외한 나머지 6개 권역은 모두 가주에 있다.

지난 2012~2016년 사이, OC의 주택판매가 중간값은 63만1387달러였다. 이 가격대 집을 사기 위해 OC의 평균적인 가구는 수입의 43.9%를 지출해야 했다.

트룰리아에 따르면 2005~2009년과 2012~2016년 사이 이루어진 조사 결과를 비교할 때, OC의 남과 함께 사는 부부는 4.8% 늘어났다.

셰릴 영 트룰리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평균적으로 대도시 권역 주택 중간값이 10만 달러 오를 때마다 남과 함께 사는 부부 비율은 0.25%p씩 상승했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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