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5·18 폄훼' 한국당, 전두환 망령에 갇혔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12일 자유한국당이 소속 의원들의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전두환의 길을 가고 있고 김영삼 정부는 부인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한국당은 전두환 망령에 갇혀 있고 박근혜 굴레에 갇혀 있다"며 "이렇게 반역사적인 일을 해가지고 과연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 있으며 존재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5·18 주범이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5·18 특별법을 만들어 전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을 단죄한 사람이다.

앞서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외'에서 이종명 의원은 "5·18 폭동이라고 했다가 20년 후 민주화 운동으로 변질했다.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례 의원은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이 세금 축낸다"고 했고, 지만원 소장은 "5·18은 600명이 일으킨 게릴라 전쟁"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당이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명단 공개에 대해선 요구할 수 있고 제 개인적 의견으로는 명단 공개를 원한다고 하면 우리 국민이 정보공개청구를 하고 있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또 개인적으로 자기 명단을 공개해주길 바라지 않는 분들이 있다고 하면 그 자체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등 3명과 지만원 소장을 명예훼손 및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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