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화력발전소 안전 강화…밀폐공간 IoT 안전시스템 개발중"

박일준 동서발전사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태안화력 발전소의 사망사고를 계기로 동서발전도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겠다"

12일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취임 1년을 앞두고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개정에 따른 처벌 강화와 관련해 협력사 신입직원 안전교육 지원, 안전관리자 직접인력 계상, 협력사 안전관리업무를 지원하는 안전협력부서 신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안전 강화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밀폐(질식위험)공간 안전관리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시설뿐 아니라 작업자의 움직임 및 하중분포 등 작업상태를 동시에 감지해 위험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으로 2021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서발전 제공





경영과 관련, 박 사장은 "지난해 연료비 비용 부담이 늘어나면서 경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안전·환경 관련된 투자는 줄일 수 없다"면서 "미국·자메이카·칠레 등에서 발전소 건설 및 운영·시운전 등의 해외사업을 추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주요 과제로 안전 외에도 신사업을 꼽았다.

동서발전은 충북 음성에 1000㎿급 1기 가스복합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사업비가 1조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2022년 7월~2024년 12월 진행될 예정이다.

신사업의 하나로 동서발전은 세계 최초로 바닷물(해수)을 이용한 이차전지를 개발 중이다. 지난해 12월에 10kWh급 해수 전지를 활용해 울산화력발전소 내 사무실 조명을 밝히는 실증 실험을 마쳤다.

동서발전은 칠레 105MW 태양광 발전사업, 괌 180MW 가스복합 입찰사업(한전과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신 남방정책 거점인 미얀마·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가스복합·신재생 사업영역확대를 검토중이다"라고 말했다.

칠레 105MW 태양광 발전사업의 경우, 지난 1월 회사 투자심의를 통과했고, 정부·이사회 승인을 거쳐 투자할 계획이다. 2020년 3월 말에 종합준공 후 본격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서발전은 2001년 정부의 전력산업 구조개편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국전력공사에서 분리된 6개의 발전 자회사 중 하나로 2014년 본사가 울산혁신도시로 이전했다. 직원 2500여명이 본사를 포함한 당진·울산·호남·동해·일산의 5개 사업소에서 근무 중이다. 설비용량 1만1954.4㎿(시장점유율 9.5%)를 운영 중이다.


세종=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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