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치료약값 급등…메디케어 부담 가중

2년 만에 12%나 올라
백혈병 1만6551불 부담

트럼프 정부의 약값 인하 정책에도 중증 메디케어 환자의 처방약값 부담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의료정책 분석기관 카이저패밀리재단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C형 간염 치료제 제파티어(Zepatier) 복용환자는 연간 2622달러를 약값으로 지출하고 있다. 이것도 다른 처방약값에 비하면 저렴한 수준이다. 전립선암 치료제인 자이티가(Zytiga)의 경우, 연간 본인부담금(out-of-pocket cost)이 8181달러였다. 백혈병 치료제인 아이드히파(Idhifa)는 1만6551달러나 됐다. 즉, 많은 메디케어 환자들이 중증 질환과 약값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카이저패밀리재단의 의료정책 줄리엣 쿠반스키 어소시에이트 디렉터는 "메디케어 수혜자들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악값"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재단 측은 브랜드 처방약 가격의 상승에 따라 메디케어 처방약 플랜 '파트D' 가입자의 약값 부담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의하면, 2019년의 중증 질환 치료제 가격은 2016년에 비해서 12%나 올랐다.

특히 14개 중증 전문치료제의 경우, 파트 D가입자의 보험 커버를 일부 또는 아예 받지 못하면서 악값 부담이 2만6209달러~14만5769달러나 됐다.

재단 측은 2006년 파트 D 도입시 약값의 5% 지출이 크지 않았다며 문제는 수천달러나 하는 전문 치료제의 5% 부담은 버겁다고 지적했다. 파트 D가입자 절반의 연간 소득이 2만6000달러 이하임을 감안하면 전문 치료제 악값 부담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며 그런데도 마땅한 해결책도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경제부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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