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하버드대 소송 답답"

대입 소수계우대정책 옹호
한인 극작가 NYT에 기고

아시아계 미국인 지원자들이 입학 사정에서 차별을 당했다며 하버드대학을 상대로 한 소송과 관련, 소수인종 우대 정책(affirmative action) 수혜자라고 밝힌 재미 한인 극작가가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소송 여파에 따라 대입 사정에서 아시안은 물론 소수인종이 피해를 보고 백인들에게 최대의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는 주장이다.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한인 극작가 이영진(44)씨는 10일 뉴욕타임스(NYT)에 '나는 아시안이다. '어퍼머티브 액션'은 나에게도 유효했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다.

이씨는 어린 시절 미국에서 인종차별 속에서 성장했고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었지만 소수인종 우대정책 혜택으로 1990년대 초 UC버클리에 입학한 후 '다양성의 환경' 속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UC버클리 지원 당시 수학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이씨는 "성적으로만 봤을 때 내가 입학할 길은 없었다. (입학할 수 있었던 것은) 영어학부에서 아시안 학생의 숫자가 적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소수인종 우대정책은 미국내 유색 인종들이 수 세기간의 차별에 맞서 싸웠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나는 아시안으로서 우리가 차별에 직면한 것을 너무 잘 안다. 하버드대에 대한 소송은 백인들에게 최대의 혜택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씨는 이어 "원고들이 주장하는 해법인 소수인종 우대정책 폐지는 나 같은 아시안을 포함해 모든 유색인종에게 엄청난 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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