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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 치인 노숙자 한블록 끌려가다 사망

기사 과실·무단횡단 여부
경찰측 "사고 원인 조사중"

노숙자로 추정되는 70대 남성이 LA에서 한인 관광버스에 치여 사망했다.

11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USC 인근 사우스 플라워 스트리트와 웨스트 23번가 교차로를 건너던 남성 1명이 S 관광사 대형버스에 부딪힌 뒤 약 한 블록(100피트)을 끌려갔다.

당시 관광버스는 110번 프리웨이로 진입하려던 과정이었다. LAPD 모세스 캐스틸로 디텍티브는 CBS뉴스에 "관광버스를 뒤따르던 여성 목격자(운전자)는 피해자가 버스 바닥을 손으로 붙잡은 채 끌려가는 모습을 봤고, 경적을 울려 버스 운전기사에게 (사고를) 알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CBS뉴스에 노숙자로 보이는 피해자가 부상으로 인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망한 남성은 77세 LA 거주자로 확인됐다.



경찰은 관광버스 운전기사 및 목격자 진술, 주변 CCTV 영상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수사중이다. 경찰은 사고 버스도 견인해 조사했다.

LAPD 센트럴 교통사고조사과 측은 "사고 당시 피해자가 횡단보도로 건넜는지, 무단횡단을 했는지는 아직 모른다. 버스 운전사가 사고 순간을 알았는지도 확실하지 않다. 계속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관광사 측은 "우리도 경찰에 협조하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운전기사는 사고조사 후 귀가했다"고 전했다.


정구현·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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