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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브리핑] IL 올시즌 첫 독감 사망자 발생

▶ 오로라 3세 여아, 독감으로 숨져

시카고 서부 서버브 지역 케인 카운티 보건 당국이 주민들에게 독감 예방주사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당국은 지난달 21일 일리노이 주 오로라 시에서 3세 여아가 독감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숨진 아기는 이번 시즌에 독감으로 사망한 미국내 13명 중 한 명이며, 일리노이 주 첫 사망자로 발표됐다. 지난 2017-2018 시즌 미국에서는 185명의 어린이가 독감으로 사망했다.

보건 당국은 올시즌 독감이 유행하고 있는 24개 주 가운데 한 곳으로 일리노이를 지목하고, 발병 위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독감은 생후 6개월~만 5세까지가 취약 대상이며 예방 접종 후 효과를 보는데 2주가 걸린다고 보건 당국은 전했다.


▶ WI 부부 살인사건 현장서 사라진 딸, 석달 만에 무사발견

미국 위스콘신 주 소도시에서 실종 신고된 13세 소녀가 3개월 만에 무사히 발견됐다.

제이미는 실종 3개월 만인 지난 10일 오후 4시30분경, 원래 살던 도시에서 북쪽으로 약 65마일 떨어진 고든 시 주택가서 주민 신고로 발견됐다.

신고자 진 너터(66)는 "개를 데리고 산책하고 있는데 외투도 장갑도 없이, 큰 신발을 신은 클로스가 다가와 도움을 요청했다"며 사건 보도를 통해 접한 클로스를 곧 알아보고 인근 주택으로 데리고 들어가 911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보안관청은 고든 주민 제이크 토머스 패터슨(21)을 클로스 납치 용의자로 체포·기소했다고 밝혔다.

패터슨은 클로스를 납치하기에 앞서 클로스 부모를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클로스는 그간 패터슨의 집에 감금돼있다가 그가 집을 비운 사이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글러스 카운티 보안관청은 클로스의 증언을 토대로 패터슨의 차를 추적해 곧 체포했다.

이어 패터슨의 집에서 클로스 부모 살해에 이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기를 수거했다.

클로스는 작년 10월 15일, 인구 3천300만 명의 소도시 바론의 집에서 부모 제임스와 드니스가 총격 살해된 후 사라져 온갖 추측과 우려를 낳았다.

바론 카운티 보안관청 크리스 피츠제럴드 청장은 "패터슨과 클로스가 이번 사건 이전에 서로 만난 적은 없다"면서 "패터슨이 왜 바론으로 가서 클로스를 납치했고, 클로스 부모를 총격 살해했는지는 우리도 아직 모르는 상태"라고 말했다.

클로스는 곧바로 병원에 입원해 검진을 받았으나 건강상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패터슨에게는 2건의 일급 살인 혐의 및 납치 혐의가 적용됐으며, 검찰은 오는 14일 정식 기소할 계획이다.


▶"약값 낮추자" 시카고 병원시스템, 제약벤처 합류

시카고 일원에서 가장 큰 병원 시스템 중 하나인 '애드보킷 오로라 헬스'(Advocate Aurora Health•AAH)가 비영리 제약 벤처에 합류했다.

AAH는 신약과 동일한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받은 제네릭 의약품(Generic drugs)의 부족에 대응하고, 그 약품들의 비용을 낮추려는 노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계획이 성공할시 병원 약값을 50%까지 인하할 수 있고, 낮춰진 가격은 환자에게도 혜택으로 돌아간다"고 부연했다.

일리노이 주와 위스콘신 주에서 27개의 병원을 운영하는 AAH는 지난 9월 솔트레이크시티를 기반으로 설립된 비영리 제약 벤처 기업 '시비카 알엑스'(Civica Rx)의 설립 멤버로 뒤늦게 합류한 셈이다.

'시비카 알엑스'는 로욜라 메디슨(Loyola Medicine)과 프란시스칸 헬스 올림피아 필즈(Franciscan Health Olympia Fields)를 비롯 7개의 보건 시스템과 다양한 자선단체들이 제네릭 약품 부족과 높은 약값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했다.

'시비카 알엑스'는 "병원에 지속적으로 약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환자들에게도 저렴한 가격에 약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시비카 알엑스'에 소속된 병원 시스템들은 미 전역에서 약 750개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노스웨스턴대학 비명지르는 농구 팬 '음소거'

지난 3년반 동안 노스웨스턴대학 농구 경기에 가면 한 학생이 내지르는 '환호의 비명'을 들을 수 있었다. 재학생 에밀리 헤리엇(21)은 교내에서 '비명자'(Shrieker)로 유명했다.

하지만 지난 9일 노스웨스턴대학 농구장 '웰시 라이언 아레나'에선 헤리엇의 비명을 들을 수 없었다. 학생 응원단 '와일드 사이드'의 회장을 맡고 있는 헤리엇은 지난 6일 일리노이대학과의 경기가 끝난 후 심판진과 텔레비젼•라디오 중계 매체, 그리고 양팀 팬들로부터 '음소거' 해달라는 항의를 받았다.

노스웨스턴 측은 헤리엇을 따로 불러 비명 지르는 것을 그만둬달라고 부탁했고, 헤리엇은 이를 수용했다. 헤리엇이 비명을 멈춘 9일 경기서 노스웨스턴이 아이오와 대학에 패배하자 그녀는 "나의 비명이 노스웨스턴에 좋은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생각했다"고 웃으며 말한 뒤 "앞으로도 남은 모든 경기에 나와 비명 없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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