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에듀] 중학 서술·논술형 평가 확대…올해 달라진 교육 정책

초중고 학생부 간소화
소프트웨어 교육 확대
대입 수시 비중 역대 최고

자유 학년제와 고교학점제, 학생부 기재와 서술형 평가 확대. 올해는 지난해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각종 교육 이슈들이 단계적으로 학교 현장에 적용되는 해다. 올해 새롭게 도입되고 확대되는 중·고교 교육 정책은 이렇다.

▶초·중·고교 학생부 간소화
교육부는 2019학년도 초·중·고등학교 입학생부터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기재 내용을 크게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학생부에 학부모 정보와 진로희망사항 항목이 삭제된다. 진로희망분야는 창의적 체험 활동(진로활동) 특기사항에 기재하는 것으로 변경되고, 상급학교에는 제공하지 않는다. 봉사활동은 활동 실적만 기록하고 특기사항은 기재하지 않도록 하였으며, 방과후학교 참여 내용도 학생부에 기재되지 않는다. 방과후학교 스포츠클럽과 학교교육계획에 포함된 청소년단체는 특기사항 없이 각각 클럽명과 단체명만 기록된다.

▶중학교 서술·논술형 평가와 수행평가 확대
2019학년도부터 서울 내 중학교에서 서술·논술형 평가와 수행평가가 확대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술·논술형 평가와 수행평가를 더한 비율을 현행 45%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과정 중심 평가 확대를 목표로 주요 5개 교과(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에서 학기당 1과목 이상에서 객관식 시험을 치르지 않고 서술·논술형 평가 또는 수행평가만 실시한다.

▶초·중·고 소프트웨어 교육 확대
2018년 중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처음 실시된 소프트웨어 교육이 2019학년도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2학년까지 확대 실시된다. 고교 1·2학년은 선택과목으로 진행된다. 교육부는 단계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확대해 2020년에는 중학교 3학년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소프트웨어 교육은 컴퓨터 과학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주어진 문제를 창의적이고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사고력 중심의 교육으로 이뤄진다. 초등학교는 놀이와 그래픽 기반(블록형) 언어를 통한 실습?체험 중심 교육을, 중학교는 그래픽 기반(블록형) 언어를 통한 실생활 문제 해결 중심 교육을 실시한다. 고등학교는 선택과목으로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해 실생활과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문제 해결하는 방법을 배운다.

▶중학교 자유 학년제 확대 운영
2019학년도 서울 시내 중학교 237곳에 입학하는 중학교 1학년은 자유 학년제로 1년을 보내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020년 서울 시내 모든 중학교에 자유 학년제 도입을 목표로 2018년 66교에서 시행된 자유 학년제를 2019년 237교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자유 학년제는 중학교 1학년(2개 학기) 동안 교과 및 창의적 체험 활동 시간을 활용해 학생의 희망과 관심을 반영한 ‘자유 학기 활동’을 연간 221시간 이상 편성?운영한다. 지필 평가를 하지 않고 학생 중심 수업 및 이를 연계한 과정 중심평가를 하는 제도다. 충남교육청과 세종교육청도 2019년부터 중학교 자유 학년제를 전면 시행한다. 교육부는 자유 학기제 웹사이트 ‘꿈끼’(www.ggoomggi.go.kr)를 개설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 고교학점제 확대 추진
2019학년도 고교 입학생부터 고1 진로선택과목에 성취평가제가 적용된다. 교육부가 2018년 8월 ‘고교교육 혁신방향’에서 발표한 고교학점제의 단계별 이행안 중 두 번째 단계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의 도입을 준비하기 위한 첫 단계로 2018년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105개 지정?운영했다. 2019학년도에는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340여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연구학교는 고교 학점제 도입에 필요한 제도 개선 등을 과제로 3년간 운영된다. 2022년부터 전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2025년에는 전 과목으로 성취평가제를 적용하며 고교학점제가 본격 시행될 계획이다.

▶2020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역대 최고
2019년 고교 3학년이 치르게 될 2020학년도 대입은 전년 대비 전체 모집인원이 감소하고, 수시모집이 전년 대비 1.1% 증가해 역대 최고 비율을 나타냈다. 수시모집 선발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34만7866명)의 77.3%인 26만8766명이다. 정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34만7866명)의 22.7%인 7만9090명을 선발한다. 수시 모집인원 중 86.5%를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논술 위주 전형 모집 인원은 전년 대비 1164명 감소했다. 정시 모집인원 중 87.6%를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연세대와 서강대, 한국외대와 중앙대 등은 일부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하거나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객원기자는 중앙일보 교육섹션 '열려라 공부' 'NIE연구소' 등에서 교육 전문 기자로 11년간 일했다. 2017년에는 '지금 시작하는 엄마표 미래교육'이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지금은 교육전문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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