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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투어' 나서는 마차도, 3억 달러 계약 받아낼까

이번 주 양키스-필리스…다음 주 화이트삭스

프리에이전트(FA) 매니 마차도(26.사진)는 자신이 원하는 가치를 얻을 수 있을까.

ESPN은 17일 "마차도가 이번 주 뉴욕에서 양키스와, 그리고 필라델피아의 홈 구장 시티즌스 뱅크 파크를 방문해 필라델피아 구단과 접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또한 마차도는 다음 주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도 만난다.

양키스와 필라델피아는 마차도와 꾸준히 연결이 됐던 구단들이다. 양키스는 현재 주전 유격수인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이번 겨울 토미 존 서저리를 받으면서 전반기 출장이 사실상 힘들다. 유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필라델피아는 여전히 대형 FA에 목마른 상황, "젊은 선수들이 많고 페이롤 여유분을 쓸 수 있는 상황에서 필라델피아는 2019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경정력 있는 팀을 꾸리기 위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마차도를 향한 필라델피아의 관심도 덧붙였다. 다만 브라이스 하퍼 역시도 노리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필라델피아가 마차도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마차도는 이번 시즌 162경기에서 타율 0.297와 37홈런 107타점 84득점 188안타, 출루율 0.367 OPS 0.905 등을 기록했다.볼티모어와 LA 다저스 소속으로 뛰었기 때문에 퀄리파잉 오퍼 대상이 아니다. 드래프트 픽 손실에 대한 부담이 덜어진다

마차도는 이번 시즌 유격수로 146경기, 3루수로 16경기에 뛰었다. 하지만 사실상 3루수로 봐야한다. 3루수로 기용했을 때 수비 효율이 좋다. 단 마차도는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총액 3억 달러 수준의 계약을 따내긴 어려울 전망이다. 이미 뉴욕 양키스는 3억 달러 계약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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