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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한인식당서 여성 3인조 강도

업소서 페퍼스프레이 뿌리고
여성 손님 가방 훔쳐 달아나
뒤쫓아온 손님도 흉기로 찔러
경찰 "용의자 모두 한인 여성"

심야 LA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 상가에서 여성 3인조 강도가 식당에 들어가 가방을 강탈하고, 뒤쫓아온 남성을 칼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말연시 사람이 몰리는 유흥지역 사건사고를 조심해야겠다.

11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0분쯤 LA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와 3가 스트리트 코너 상가에서 여성 3인조 강도가 한인 남성(30대)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이들은 남성을 흉기로 찌르기 직전 상가 내 'T' 한인식당에 들어가 테이블에 앉은 여성에게 페퍼스프레이를 뿌리고 가방을 훔쳐 달아나던 참이었다.

LAPD와 목격자에 따르면 여성 3인조 강도는 범행을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범행 용의자 10~20대 여성 2명과 30~40대로 추정되는 여성 1명은 범행장소인 식당과 바로 옆 C 식당 을 미리 찾았다. 이후 범행대상을 정한 뒤 실행에 옮겼다.

한 목격자는 "오후 8시쯤 모녀로 보이는 히스패닉 여성 3명이 들어와 주문하려다가 옆 가게를 다녀오겠다고 했다"면서 "잠시 뒤 이들이 다시 돌아와 테이블에 앉아 있던 한인 여성에게 스프레이를 뿌리고 가방을 뺏어 달아났다"고 말했다.



당시 테이블 옆에 있던 남성은 곧바로 이들을 뒤쫓았다. 하지만 여성 용의자 1명이 상가 밖에서 이 남성의 상체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흉기에 찔린 남성은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그는 사건 접수 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올림픽경찰서 측은 "여성 3명 모두 범죄에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업소 감시카메라를 토대로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목격자와 LAPD는 용의자 인종을 놓고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다. 목격자들은 여성 용의자들이 히스패닉이라고 진술한 반면, 올림픽 경찰서 측은 용의자도 한인으로 추정했다.


김형재 기자·장수아 인턴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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